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명태균 "김종인 부탁 받아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판 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사자들은 부인…"외부인사 개입할 수 있는 구조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등 갖은 논란의 중심에 있는 명태균 씨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국민의힘 경선에서 김종인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요구를 받아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명 씨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떠올리며~'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 글에서 명 씨는 당내 경선이 끝난 다음날인 2021년 3월 5일 김 전 위원장을 만났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왼쪽)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둥둥섬 앞에서 선거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21.04.04 kilroy023@newspim.com

명 씨는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장이 돼야 한다"와 "안철수 대표를 꼭 이겨 달라"는 2가지 '미션'을 줬다고 했다.

명 씨는 "거기(김 위원장의 미션)에 맞춰 판을 짰다"며 이를 위해 김 전 위원장에게 3가지 조건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3가지 조건에 대해 명 씨는 ▲3월7일까지 오-안 접촉을 막을 것 ▲단일화 협상팀에 성일종 의원 추천 ▲ 단일화 협상조건에 유선전화 비율 20% 제시를 언급했다.

명 씨는 "첫 번째(조건)는 이해력 부족으로 오 시장이 바로 깨버렸다"면서도 "성일종 의원이 역할을 잘해주셨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승"이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장과 오 시장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 전 위원장은 2021년 3월5일 김영선 전 의원의 소개로 명 씨를 처음 만났으나 10분 정도였고, 단일화 관련 부탁은 일체 없었다고 밝혔다.

오 시장 측은 단일화 협의는 협상팀이 논의해 진행됐고, 외부 인사가 개입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고 일축했다. 성일종 의원은 명 씨를 전혀 모른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명 씨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내 경선과 전당대회에서 연이어 패배한 나 의원을 언급하며 "지난번 두 번째 만남에서 말씀 올렸다"고 적었다.

명 씨는 "나경원 대표와 오세훈 시장의 당내 경선은 나경원 대표도 왜 졌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바다에서 경주를 하면 거북이, 육지에서 경주하면 토끼가 이긴다"라고 묘사했다.

나 의원은 지난 11일 SNS에 명 씨가 서울시장 당내 경선과 전당대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