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고려아연 "국내외 기관 전체·개인 대부분 고려아연 청약이 이득"

기사입력 : 2024년10월12일 14:03

최종수정 : 2024년10월12일 14:03

고려아연 "세율 고려하면 국내외 투자자들은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이득"
MBK "양도소득이 배당소득보다 유리"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고려아연은 투자자 입장에서 자사가 진행하는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응하는 것이 MBK파트너스·영풍의 공개매수에 비해 세금 측면에서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뉴스핌DB]

고려아연은 12일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국내외 기관투자는 모두, 개인투자자도 극히 이례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할 경우 훨씬 큰 이익을 얻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고려아연 측은 주당 89만원, MBK-영풍 연합은 주당 83만원에 고려아연 주식을 공개매수하고 있다.

고려아연 측과 MBK-영풍 연합의 공개매수에 응할 경우 발생하는 세금도 각각 다르다.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하면 배당소득세, MBK파트너스 공개매수에 응하면 양도소득세(250만원 공제)가 발생한다. 

고려아연은 금융소득 2000만원 이하 개인투자자 가운데 ▲주당 평균 매입단가 48만2000원 이상이며 보유 주식 6주 미만 ▲주당 평균 매입단가가 48만2000원 이상이며 보유주식 6주 이상 ▲주당 평균 매입단가가 48만2000원 미만이여 보유주식 6주 이상인 개인투자자는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청약을 넣는 게 더 유리하다고 전했다.

MBK파트너스 공개매수에 응하는 게 더 유리한 경우는 ▲주당 평균 매입단가가 48만2000원 미만이며 보유 주식이 6주 미만인 개인투자자이지만 최근 한 달간 고려아연 주가가 60~80만원을 오르내린 점을 고려하면 두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개인투자자는 극소수일 것으로 고려아연은 예상했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격 인상으로 사실상 국내 투자자 대부분은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하는 게 유리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내국법인은 배당소득과 양도소득이 모두 법인세법상 익금이어서 동일한 세율이 적용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가 89만원으로 MBK파트너스보다 6만원 높기 때문에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에 응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해외 기관투자자의 경우도 본사가 법인세율 15%(대한민국 배당소득 원천징수세율) 이상인 국가에 있든 법인세율 0%인 조세피난처에 있든 상관없이 고려아연 측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이런 사실과 정확한 계산에 근거하면 국내외 기관투자자 전부와 국내 개인투자자 대부분이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하는 것이 더 큰 수익을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20%의 최대 매수 물량은 시중 유통주식을 전부 매수할 수 있는 규모이기 때문에 청약 불발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MBK파트너스는 바로 해외 기관투자자는 자사의 공개매수에 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반박했다.

MBK파트너스는 "연기금과 국부펀드 등 해외 기관투자자는 일반적으로 해당 국가에서 법인세가 과세되지 않아 국내에서의 원천징수로 과세가 종결된다"며 "이들은 국내에서 원천징수가 적은 것이 좋기 때문에 양도소득이 배당소득보다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또 국외원천소득에 과세하지 않는 국가(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등)나 참여면제제도가 있는 국가(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에 소재한 외국법인도 해당 국가에서 추가 과세가 없어 마찬가지라고 했다.

MBK파트너스는 해당 국가에서 법인세가 과세되는 경우에도 외국납부세액공제를 모두 받을 수 없는 경우를 고려하면 양도소득과 배당소득 간에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조세피난처에 소재한 외국법인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은 양도가액의 11%와 양도차익의 22% 중 적은 금액으로 과세된다"며 "양도가액의 11%가 양도차익의 22%보다 적은 경우는 항상 22%로 과세되는 배당소득보다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