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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윤범의 마지막 승부수...고려아연·영풍정밀 매수가 추가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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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 83만→89만원 인상
최윤범 측, 영풍정밀 공개매수가 3만→3.5만원 올려
MBK "기업·주주 가치 훼손...모든 방법 강구"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사모펀드 운용사 MBK 파트너스와 손잡은 영풍과 경영권 분쟁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주식의 공개매수 가격을 다시 인상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공개매수가 인상 경쟁으로 '승자의 저주'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지만 공개매수에 성공해 반드시 고려아연 경영권을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다.

MBK·영풍 연합은 이에 대해 "고려아연의 주주들에게 재무적, 수익적으로 더 나빠지는 결과"라며 자신들의 공개매수에 응해 줄 것을 호소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자기 주식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주당 83만원에서 주당 89만원으로 인상한다고 정정 공시했다.

이와 함께 매수 예정 수량도 발행주식 총수의 약 20.0%인 최대 414만657주로 늘렸다. 기존 공시 수량은 최대 372만6591주(약 18.0%)였다. 이날은 고려아연이 공개매수 기간 변경 없이 조건을 변경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보유 수량은 736만1902주, 비율은 약 35.56%로 늘어나게 된다. 

고려아연 측은 "현재 공개매수에 응할 수 있는 실질 유통물량을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일반 개인투자자 등을 합해 20% 미만인 것으로 추산된다"며 "최대 물량을 20%까지 늘리면서 실질적으로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할 수 있는 물량 전체를 매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보유 주식 일부의 청약 불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을 완전히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선 오전 제리코파트너스는 영풍정밀 주식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주당 3만원에서 주당 3만5000원으로 인상한다고 정정 공시했다. 매수 예정 수량은 발행주식 총수의 약 25.00%인 393만7500주로 기존과 같다.

제리코파트너스는 최윤범 회장과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등 최 씨 일가가 지분 100%를 출자한 경영 자문 회사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가지고 있어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의 캐스팅보트로 꼽힌다.

제리코파트너스 측은 "이번 대항 공개매수로 영풍정밀 현 경영진에 대한 우호 지분이 최대 25%(393만7500주) 가량 늘어나면, 지분율은 기존 35.31%에서 최대 60.3%로 확대된다"며 "이를 통해 영풍정밀 현 경영진은 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경영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공개매수가 인상 배경을 밝혔다.

이 같은 최 회장의 마지막 승부수에 MBK·영풍 연합은 이번 추가 인상에 대해 "고려아연에게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MBK·영풍 연합은 지난 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고 영풍정밀 주식 공개매수 가격을 각각 기존 83만원, 3만원에서 더 이상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MBK는 고려아연 공시 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14일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가 완료되면 그 청약 수량에 관계없이 MBK파트너스는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의 최대주주가 된다"며 "이번 공개매수에 단 1주만 청약이 들어오더라도 공개매수는 완료되고, 영풍과의 협약에 따라 양사가 보유한 지분의 절반을 직간접적으로 소유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공개매수 가격인 주당 83만원 그 이상의 가격 경쟁은 고려아연의 재무 구조에 부담을 주게 돼,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를 떨어뜨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BK는 "고려아연 자기주식 공개매수와의 가격 경쟁이 더욱 촉발되면 고려아연에게 발생하게 될 손해와 부담이 더 크게 확대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고려했다"며 "금일 오전 고려아연 이사회의 결정이 고려아연에게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증액된 공개매수 규모인 3조2000억원은 고려아연의 지난 5년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97.1%이고, 지난 3년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152.5%에 해당하는 막대한 금액이며, 자기자본의 33%"라며 "이렇듯 막대한 금액을 경영대리인 최윤범 회장의 지위 보전을 위해 사용한다는 것은 최대주주인 저희로서는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진행 중이던 소송 절차를 통한 구제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MBK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고려아연의 결정은 '자충수'"라며 "공개매수가는 기존과 6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의 차이는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7% 정도의 공개매수가 차이는 세금으로 상쇄된다"며 "또한 매수 물량을 늘리면 유통 주식수가 줄게 된다. 그렇게 되면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인덱스펀드, 패시브펀드 운용사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현재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는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인데 이는 해외 투자자들이 제일 불안해하는 요소"라며 "세금까지 고려했을 때 주주들의 투자 수익은 MBK가 훨씬 유리하고 고려아연은 법적 리스크까지 있다"고 주장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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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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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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