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JP모간 체이스, '기대 이상' 순이자수익 등 양호한 실적…주가 5%대 상승

기사입력 : 2024년10월12일 02:55

최종수정 : 2024년10월12일 02:5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대형 은행 JP모간 체이스가 11일(현지시간)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투자자들은 약해질 것으로 예상했던 순이자수익(NII)이 기대치를 상회한 사실에 주목했다. 

JP모간은 지난 3분기 매출액이 433억2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4.37달러라고 밝혔다. 앞서 시장 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는 매출액 416억3000만 달러, 주당 순익 4.01달러였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129억 달러였으며 매출액은 같은 기간 6% 증가했다. 순이자수익은 1년 전보다 3% 늘어난 235억 달러로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227억3000만 달러보다 많았다. 증권 투자와 신용카드 대출 사업의 성장은 이 같은 순이자수익으로 이어졌다. 순이자수익은 은행이 대출과 투자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과 예금 이자로 지급한 비용의 차이를 가리킨다. 

JP모간은 2024년 연간 순이자수익 전망치를 910억 달러에서 925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연간 지출액 전망치는 기존 920억 달러에서 915억 달러로 줄었다.

업계에서는 지난 2022년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조에서 역대 최대치의 순이자수익을 누린 JP모간 등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어떻게 금리 인하 사이클을 해쳐나갈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JP모간은 2025년 순이자수익에 대한 기대치를 낮춘 바 있다.

JP모간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제러미 바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순이자수익이 미래에 반등하기 전에 줄어들 것"이라며 "3분기 성과는 지속 가능한 추세가 아니라 증가로 맞물리는 교차적인 추세의 결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은행(IB) 부문도 전체 실적을 지지했다. 투자은행 수수료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22억7000만 달러였다. 채권 트레이딩에서는 1년 전과 비슷한 45억 달러의 매출액을 창출했다. 주식 트레이딩 부문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26억 달러의 매출을 냈다.

3분기 JP모간의 대손충당금은 31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29억1000만 달러보다 확대했다. 회사가 21억 달러의 채무를 탕감하고 10억 달러의 준비금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바룸 CFO는 "소비자들은 괜찮고 강력히 지지되고 있다"며 "준비금이 증가한 것은 소비자가 약해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신용카드 대출 부문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JP모간은 중동과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갈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우리는 지정학적 상황을 한동안 면밀히 모니터링 해왔으며 최근 사건은 상황이 불안정하고 악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엄청난 인류의 고통이 있으며 이러한 상황의 결과는 단기적인 경제적 결과와 더 중요하게는 역사의 전개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기대 이상의 실적에 JP모간의 주가는 이날 강세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시 49분 JP모간은 전장보다 5.14% 오른 223.77달러에 거래됐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