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디자인으로 사회 변화 모색
시민 참여로 국내·글로벌 시민상 선정
톱 10에 선정된 Canal park (커낼 파크) 대표사진.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차강희, 이하 재단)은 오는 25일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에서 '서울디자인어워드 2024 Day'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디자인어워드 2024 Day'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에 대한 논의를 나누는 콘퍼런스와 수상자를 발표하는 시상식으로 구성된다. 콘퍼런스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시상식은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디자인 전문가를 비롯해 디자인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톱 10에 선정된 Eyelike platform (아이라이크 플랫폼) 대표사진.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
서울디자인어워드 시상식에서는 본상, 특별상, 리서치상 등 총 27팀 (중복수상 포함)의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TOP10 프로젝트 중 시민상은 국내 시민들이 뽑은 1팀, 전 세계 시민들이 뽑은 1팀으로 총 2팀에게 수여된다.
시민들이 직접 선정하는 시민상은 국내 시민과 전 세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국내 시민상 수상자는 10월 25일 서울디자인어워드 2024 DAY 당일, 현장 참석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글로벌 시민상은 DDP 마켓에서 열리는 전시의 오프라인 현장 투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투표, 그리고 '서울디자인어워드'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좋아요' 수를 합산, 선정된다. 전시 현장에서 투표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엽서, 카드지갑 등 다양한 선물이 증정된다.
TOP 10에는 재생에너지를 통해 아프리카 교육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한 에티오피아의 '솔라카우(Solar Cow), 저소득 국가와 자원이 부족한 지역의 실명을 예방하는 이동식 안구 검사 기기인 인도의 '아이라이크 플랫폼(EYELIKE Platform)', 치매 환자의 삶을 증진시키는 공간을 디자인한 싱가포르의 '등대와 부표 : 치매 친화적 마을(Lighthouse & Buoys : Dementia Friendly Neighbourhood)' 등이 선정됐다.
'서울디자인어워드 2024 콘퍼런스'는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래를 위한 지구와의 공존'을 주제로 지속 가능한 디자인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콘퍼런스 1부 기조연설은 지속 가능한 디자인의 선구자인 에치오 만지니(DESIS 창립자·회장, 밀라노 공과대학 명예교수)가 맡아, '미래를 찾아서: 생태 전환에서의 사회와 디자인'을 주제로 강연한다. 에치오 만지니는 인간중심주의를 넘어 생태계와의 조화를 추구하는 디자인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과거 사례와 현재 프로젝트를 분석하며, 디자인이 어떻게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일상을 구현할 수 있는지 논의할 계획이다.
기조연설 후에는 총 65개국에서 접수된 575개 프로젝트 중 상위 10개 작품으로 선정된 TOP 10 프로젝트가 발표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디자이너들을 격려하는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의 사회 문제를 위한 프로젝트를 발굴해 디자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