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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가 75만원 돌파...MBK-영풍 '항복'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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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공개매수 불베팅에 MBK 공개매수가 넘어서
투자자들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이 MBK보다 유리
4일 장 마감후 MBK, 매수가 인상 등 대응책 내놔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응모주식을 모두 매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승부수에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공개매수가를 다시 올려 맞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전체 응모주식수가 121만5283주(발행주식총수의 약 5.87%)에 미달하는 경우 회사 및 베인캐피탈은 해당 응모주식수를 취득하지 않음' 문구를 삭제했다고 공시했다.

고려아연 그랑서울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내고 "자사주 공개매수와 관련해 전량매수가 공식적인 공시사항이며 금감원 신청 및 이사회 승인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최소 응모 주식수 한도를 뒀던 고려아연이 방향을 바꾼 것은 지난 2일 공개매수 선언 이후에도 주가 상승률이 지지부진했던 영향으로 보인다. 영풍·MBK측에서 공개매수가로 제시한 75만원보다 주가가 밑돌 경우 이들이 공개매수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최소 매수 조건을 삭제해 시장의 공개매수 실패 우려를 해소시켰다. 투자자들은 손실 우려 없이 매수한 지분을 매각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주가는 이날 장 초반부터 급등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영풍·MBK 연합의 75만원을 넘어선 75만10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오전 한 때 77만4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오전 10시 45분 기준 주가는 76만3000원으로 7.01% 상승한 수치다.

이날은 영풍·MBK 연합의 공개매수 청약 마지막 날이다. 주가가 75만원을 넘어선 상태로 장이 마감되면, 투자자들이 연합측 공개매수에 응할 이유가 사라지기 때문에 이들의 대응 여부가 주목된다.

연합 측은 이날 장 마감 전까지 공개매수 조건을 정정할 수 있다. 매수 가격을 상향하는 등 조건을 변경하면 공개매수 기간은 10일 연장된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또 다른 포인트인 영풍정밀 역시 뜨겁다. 영풍·MBK 연합은 이날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재차 상향하며 맞불을 놨다.

최 회장 측의 공개매수가 역시 3만원으로 같은 가격이지만 매수 수량은 영풍·MBK연합 측이 43.43%로 더 많기 때문에, 최 회장측에서 공개매수가를 더 올려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영풍정밀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4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1.81% 뛰어오른 3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양측은 법률 리스크를 놓고도 설전을 벌이고 있다. MBK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대 7% 고금리의 2조7000억원 차입금으로 진행되는 최윤범 회장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배임 등 법적 리스크에 직면한 가운데, 금전적, 재무적 차원에서도 고려아연은 물론, 남은 주주들에게까지 적지 않은 피해로 다가올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측은 전날 "영풍이 같은 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해 달라는 가처분을 또다시 제기했다. 이는 해당 재판부를 무시한 것을 넘어 시세조종과 시장교란 의도를 가진 악의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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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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