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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 '쓰레기' 풍선에 사용 흔적 없는 포장지·박스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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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용물 변화에 눈길
오물풍선 망신에 고육책
"가스‧타이머 조달 어려움"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최근 남측으로 살포한 '쓰레기 풍선'에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과자‧식품류 포장지와 종이박스 조각이 다수 발견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핌이 이달 들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에 걸쳐 모두 6차례 살포된 대남풍선 가운데 공중 폭발하지 않고 지상에 떨어진 내용물 관련 영상을 분석한 결과 빙과류와 식품, 생활용품 등에 쓰기 위해 생산된 비닐 포장지가 드러났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이 최근 들어 대남 풍선 살포를 재개하면서 사용하지 않은 비닐 포장과 박스 조각 등을 담아 보내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떨어진 쓰레기 풍선에 담긴 '소독용 물수건' 포장지와 비닐·종이 조각. 2024.09.11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영내에 떨어진 풍선의 경우 ▲청류강냉이가공공장에서 생산된 강냉이단설기(옥수수맛 카스테라) ▲식료일용품생산사업소에서 만든 소독용 물수건 ▲평남 북창군 옥천식료품생산사업소의 콩아이스크림 등 포장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런데 비닐 재질인 이들 포장지는 사용한 흔적이 없는 새 제품이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11일 "포장을 위해 밀봉을 했거나 뜯은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볼 때 공장에서 생산된 새 제품을 쓰레기 풍선에 담아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북한은 이밖에도 박스조각을 일정한 크기로 자르거나 찢어 대남풍선에 실어 보냈는데 이 또한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 제품이라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떨어진 쓰레기 풍선에 담긴 '강냉이모형단설기'(옥수수맛 카스테라) 포장지. 북한은 최근 들어 대남풍선에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포장지와 비닐, 박스 조각 등을 담아 보내고 있다. 2024.09.11

이를 두고 북한이 대남풍선 살포 때 오물이나 쓰레기를 담아 보냈다가 망신을 당한 점을 의식해 '쓰레기 아닌 쓰레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 5월 28일부터 최근까지 다섯 달째 모두 17차례 오물 및 쓰레기 풍선을 살포하고 있다.

초기에는 분변이나 퇴비‧생활쓰레기 등을 담아 보냈는데, 우리 당국의 정밀 분석 결과 인분에서는 기생충이 발견돼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의료‧보건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기도 했다.

또 쓰레기에서는 구멍이 나 바느질로 기운 흔적이 있는 양말과 의류뿐 아니라 조잡한 생필품 등이 발견돼 김정은 정권이 풍선도발로 망신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초기 오물풍선에 대한 비난이 들끓자 주춤하던 북한이 살포를 재개하면서 체제 내부의 궁핍함을 드러내지 않으려 궁여지책을 쓰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잠실대교 인근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사진=합동참모본부]

북한은 대남 풍선살포 과정에서 풍선에 쓰일 헬륨가스 등의 조달은 물론 타이머와 기폭장치 등을 장착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우리 관계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도발 횟수는 유지하고 있는 분위기지만 한 번에 살포하는 풍선의 양은 줄어든 추세라는 설명이다.

5월 말 풍선도발 초기에는 5000개 가까이 남쪽으로 살포했다고 밝힌 북한은 최근 들어 물량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않고 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대북 관측 활동 등을 통해 ▲9월 4∼5일 새벽 420여 개 ▲9월 5일 오전 60여 개 ▲9월 5∼6일 260여 개 ▲9월 6∼7일 190여 개 ▲9월 7일 200여 개 ▲9월 8일 120여 개 등을 띄워 보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북한의 쓰레기 풍선에 대해 "저열한 저강도 도발"이라며 "우리 국민들의 안보 불안을 조장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려는 의도도 있다"고 답변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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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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