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대규모 행정 조직개편 단행...재난 대응 역량 한층 강화 중점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경기 화성시는 10월 1일 재난 대응 강화를 위한 대규모 행정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화성시청사 전경. [사진=화성시] |
이번 개편은 지난 6월 발생한 아리셀 화재와 같은 사고 예방과 사후 대응의 구체적인 체계 마련을 목표로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재난대응과의 신설이다.
기존의 안전정책과가 수행하던 재난 예방과 대응 업무를 분리해 각종 재난에 대한 선제적 예방 조치와 더불어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직을 재정비한 것이다.
시는 이번 개편으로 재난 대응 체계를 개선하여 보다 효율적인 재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노동 환경 개선과 외국인 근로자 보호를 위해 노사협력과도 신설된다.
노사협력과는 산업 안전, 노동자 권익 보호, 이주 노동자 지원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돼 노동 현장의 안전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노동 인권 보호에 앞장설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재난 상황에서 발생하는 인명 및 재산피해를 막아 다시는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시의 강력한 의지"라며, "재난 예방부터 대응까지 철저히 관리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전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