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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한류산업진흥법 통과, K콘텐츠 연관 산업 함께 발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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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K-콘텐츠 수출협의회를 열고 전 세계적인 문화현상인 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관광, 뷰티, 한식 등을 연계한 수출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30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대회의실에서 K-콘텐츠 수출협의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교육부, 과기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국가유산청 등 부처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국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또 민간 위원으로 서울대 문정훈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건국대 박광서 국제무역학과 교수, 대한화장품협회 장준기 이사, SM엔터테인먼트 최정민 최고글로벌사업책임자(CGO), 로이비주얼 이동우 대표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2024년도 K-콘텐츠 수출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9.30 jyyang@newspim.com

이날 유인촌 장관은 "예전에 2009년 12월 처음 장관을 할 때 콘텐츠수출확대 전략을 발표한 적 있다. 그때 콘텐츠 시상식을 개최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 30억불이었다. 수출액수가 2022년에 132억불까지 늘어났으니 당시에 표창받았던 예술가와 작품은 지금도 인기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당시에 수상한 게 던전앤파이터, 빅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보면 한류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고 옥스포드 사전에 등재될 만큼 보편적인 현상이 됐다고 생각한다. 올해 수교가 이루어진 쿠바에서도 수교 전부터 현지 한류 팬클럽이 운영됐다고 들었다. 우리나라처럼 다른 나라를 침략하지 않고도 막대한 파급력을 가진 문화가 손에 꼽을 정도라고 생각된다"고 한류의 우수성과 꾸준한 인기를 언급했다.

또 "그간 한류의 인기가 대중문화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순수예술, 전통문화, 우리 음식, 화장품 등 연관산업까지 확장돼서 한국 문화 자체를 경험하는 게 한류가 됐다"면서 "최근엔 한류산업진흥 기본법이 국회 통과했다. 지속가능한 한류 지원에 새로운 동력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고 한류의 파급력을 K콘텐츠와 결합한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확산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한류의 높은 인기와 함께 부정적 인식도 일부 있는 만큼 한류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독창성을 강화하게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하고 있다"며 "K콘텐츠와 연관 산업이 함께 발전하고 한류 확산에 보탬이 되는 의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건설적인 논의를 부탁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김재현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정책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2024년도 K-콘텐츠 수출협의회에서 K-콘텐츠 및 연관산업 수출확대 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9.30 jyyang@newspim.com

김재현 국제문화정책관은 이날 'K-콘텐츠 및 연관산업 수출 확대 방안'의 세 가지 전략을 발표하고 다양한 분야의 관계 기관 담당자들과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했다. 문체부는 ▲K-콘텐츠 수출지원 고도화 ▲한류의 성과를 연관산업으로 확장 ▲지속가능한 한류를 위한 문화기반 조성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해나갈 예정이다. 

◆ K-콘텐츠 수출지원 고도화: 수출기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 강화 및 콘텐츠 분야별 특화 수출 지원

먼저 K-콘텐츠 수출지원 고도화를 위해 수출기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 강화 및 콘텐츠 분야별 특화 수출을 지원한다. 영세한 기업이 많은 콘텐츠 산업의 특성상,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수출에 대해 막연한 어려움을 느끼는 기업들이 많다. 문체부는 기업의 수출에 대한 거리감을 해소하고 개별 상황에 맞춘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을 시작부터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1:1 수출 컨설턴트 제도'와 '지식재산(IP) 에이전트'를 새롭게 도입한다.

또한 다양한 기업 수요에 대응한 수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콘텐츠수출플랫폼 웰콘(Welcon)'을 통한 심층 정보제공 대상 국가를 9개국에서 13개국으로 확대하고 제공정보의 질적 수준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2024년도 K-콘텐츠 수출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9.30 jyyang@newspim.com

이와 더불어, 중화권·일본에 집중된 콘텐츠 수출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콘텐츠 기업의 해외 공공지사 역할을 수행하는 해외 콘텐츠비즈니스센터를 확대(2024년 25개 → 2025년 30개)하고 그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 진출 기업의 기초체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다방면으로 전개한다. 문체부는 K-콘텐츠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이용권(바우처)과 해외 저작권 등록 등을 지원하는 한편 '케이-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 등 정책금융을 2024년 총 1조 7400억 원 규모로 공급한다. 수출지원을 위한 수출 전문인력 및 콘텐츠 전문 번역 인력양성과 더불어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 분야 스타트업 육성(R&D)도 강화한다. 나아가 게임·웹툰·애니·방송·음악·영화 등 분야별 특성을 고려해 해외시장(마켓) 참가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한류의 성과를 연관산업으로 확장: 콘텐츠와 연관산업 연계 고도화 및 산업별 한류 융합·확산

두 번째로, 한류의 성과를 연관산업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콘텐츠와 연관산업 연계 고도화 및 산업별 한류 융합·확산을 도모한다.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농식품, 수산, 미용(뷰티), 소비재 등 한류 연관산업 전반에 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문체부는 이에 따라 K-콘텐츠 연관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K-콘텐츠 밸류 체인'을 구축해 단계별 지원을 강화한다.

K-콘텐츠로 대표되는 한류의 성과를 연관산업으로 확산하기 위해 K-콘텐츠 지식재산(IP)을 보유한 기업과 연관산업 분야 기업 간 연계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또한 기업들이 협업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한류 지식재산(IP) 기반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업상품 기획·개발 사업'도 계속 확대 추진한다.

협업상품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우수한 상품들이 주요 한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레 홍보될 수 있도록 돕는 '한류 마케팅 사업'은 기업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확대 운영('24년 40개 제품 → '25년 45개 제품 이상)한다. 이와 함께 문체부를 중심으로 한 관계부처 합동 '한류박람회(K-EXPO)'를 '24년 2회에서 '25년에 3회로 확대 개최하고, 상설 종합 전시·체험관인 '해외홍보관(KOREA360)'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이어 올해 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신설한다.

각 부처가 연관된 대규모 행사를 더욱 효과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협업체계도 구축한다. 정부는 '케이-콘텐츠 수출협의회 실무협의회'를 매년 연말과 연초에 열어 부처 간 관련 사업 현황과 협업 가능성을 점검하고 관련 성과를 분석한다. 또한 지난 9월 26일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한류산업진흥 기본법'을 바탕으로 범정부 차원의 산업진흥을 위한 법정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사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적 지원시책을 한층 더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2024년도 K-콘텐츠 수출협의회에서 민간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9.30 jyyang@newspim.com

이 외에도 관광, 농식품, 수산식품, 미용(뷰티), 소비재 등 산업별로 한류를 활용한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문체부는 인천공항 1터미널 내에 실감형 K-관광·컬처 체험시설을 조성해 방한 관광의 명소로 육성하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수출국 거점도시를 대상으로 대규모 한류 행사와 연계한 'K-푸드 페어(B2B·B2C 종합행사)'를 열어 우리 농식품의 수출을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 등 세계 최대 소비 기간(11월)에 맞춰 '케이-수산식품(Seafood)'을 K-콘텐츠와 연계해 집중 판촉한다.

보건복지부는 K-미용(뷰티)의 해외 진출을 위한 상설 판매장과 반짝 매장(팝업 부스)을 운영하는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 국제 규제 토론회와 'K-뷰티 국제박람회' 등을 통해 K-미용(뷰티)의 국제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비재 수출을 확산하기 위해 대형 전시상담회인 '한류 박람회'를 열고 한류 유망지역을 순회하는 반짝 매장(팝업 스토어)을 운영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각 부처가 추천한 K-콘텐츠와 연관된 유망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이용권(바우처)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한류를 위한 문화기반 조성: 한국문화 체험장 마련 및 상호이해와 함께하는 문화교류 확대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한류를 위한 문화기반 조성을 위해 한국문화 체험장 마련 및 상호이해와 함께하는 문화교류를 확대한다. 문체부는 지속가능한 한류의 기반을 조성하고 한류에 대한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국내에서는 개별 분야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한류를 체험할 수 있는 종합 한류 행사 '(가칭)비욘드 케이-페스타(Beyond K-Festa)'를 내년 6월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한류 수요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을 비롯해 한류 확산 효과가 크다고 판단되는 국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한국문화 행사를 집중 개최하는 '코리아시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문화교류도 지속한다. 문체부는 한류 인기가 높은 아세안 지역과의 문화교류 토론회와 주요 한류 확산국 문화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초청 연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류를 위한 국제적 교류망을 구축한다. 인력양성과 문화시설 건립 등 문화 분야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해 한류의 긍정적 이미지 확산도 도모하고 한국문화의 기반이 되는 한국어 보급에도 힘쓴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한국어 보급의 기반 시설인 신규 세종학당을 '27년 기준 300개소까지 확대 지정하고 한국어 교원 역량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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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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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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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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