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9월 동행축제' 질좋은 수산물 풍성…반건조 오징어·낙지전골 판매 '불티'

기사입력 : 2024년10월02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10월02일 06:00

8월 28일~10월 6일 '9월 동행축제' 진행
소상공인 직접 제조한 수산물 제품 흥행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달 개막 이후 대규모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9월 동행축제'에서 소상공인이 직접 제조한 질좋은 수산물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지난 8월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동행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동행축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 촉진과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로, ▲가정의 달(3월) ▲추석(9월) ▲연말(12월) 등 매해 3차례를 진행한다. 이번 9월 축제는 지난달 28일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이달 첫째 주 징검다리 연휴 기간을 맞아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6일까지 일주일 연장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지난 8월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동행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9월 동행축제 홍보 포스터.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4.08.27 biggerthanseoul@newspim.com

중기부에 의하면 동행축제는 지난달 10일까지 약 3300억원의 직접매출 지원실적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전통시장, 지역축제 등과도 연계해 내수 활성화를 견인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번 동행축제에는 소상공인 등이 직접 제조한 질좋은 수산물 제품들이 다수 소개돼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업체와 제품은 ▲'건어물이좋다'의 반건조 오징어 ▲'대도수산'의 낙지해물전골 ▲'청암영어조합법인'의 민물장어 등이다.

먼저 '건어물이좋다'는 남녀노소 누구나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반건조 오징어를 선보인다. 반건조 오징어는 생산부터 포장까지 100%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30년 경력의 베테랑이 경북 영덕과 맞닿은 동해안에서 직접 잡은 오징어를 사용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아 제품을 제작한다.

'건어물이좋다' 업체에서 판매하는 반건조 오징어 제품 [사진=중소기업유통센터] 2024.09.30 rang@newspim.com

잡힌 오징어는 최소 5회 이상 시간을 들여 하나하나 직접 지하 암반수로 해감·세척한 후 건조를 시작한다. 건조된 오징어는 타우린과 지방산 등이 풍부해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손꼽힌다. 국이나 전, 볶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에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대도수산'은 낙지해물전골을 선보인다. 낙지는 단백질과 오메가3 등 여러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과 스테미나 증진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다. 대도수산은 낙지를 21년 해물 장인의 손맛이 담긴 비법 양념장에 푹 끓여내 깊고 진한 맛의 전골을 요리하고 있다. 전골에는 낙지뿐만 아니라 새우와 홍합 등 다른 해산물들도 듬뿍 담겨 있다.

제품은 밀키트 형태로 판매되고 있어 조리가 간편하다. 밀키트를 구매한 소비자는 흐르는 물에 해산물을 해동한 뒤 양념장과 함께 10~20분 끓여내기만 하면 된다. 전골은 캠핑 등 야외 활동을 하며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한끼 식사로 먹기 적합하다. 기호에 따라 라면이나 야채 등을 추가해 먹을 수도 있어 활용도가 높다.

'대도수산'에서 판매하는 추억의 낙지해물전골 제품 [사진=중소기업유통센터] 2024.09.30 rang@newspim.com

'청암영어조합법인'은 민물장어를 판매하고 있다. 해당 법인은 민물장어 양식 업력 40년을 보유한 업체로, 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가 현장에서 직접 선별한 고품질 자포니카 장어를 판매한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받은 위생적인 시설에서 20여명의 전문 인력이 민물장어를 손질·생산한다.

장어를 키우는 과정에서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아 신뢰하고 먹을 수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는다. 제품은 배송을 위해 진공 포장해 변질을 억제했으며, 곁들여 먹기 좋은 소스와 생강채 등이 함께 배송된다. 소비자는 기호에 따라 손질만 된 장어 혹은 초벌이 된 장어 중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청암영어조합법인'에서 판매하는 민물장어 제품 [사진=중소기업유통센터] 2024.09.30 rang@newspim.com

9월 동행축제와 해당 제품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동행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기유통센터 관계자는 "이번 동행축제에서는 '살맛나는 행복쇼핑'이란 슬로건에 맞게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이 펼쳐지고 있다"며 "소상공인 등이 직접 제조해 질이 뛰어나고 선물하기에도 좋은 이번 제품들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