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韓 문화의 발상지 익산, 가치정립과 활용방안' 주제로 개관 기념 학술대회도 개최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와 국가유산청은 내달 1일 오후 2시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 개관식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또 오후 3시에는 '한韓 문화의 발상지 익산, 가치정립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개관 기념 학술대회를 연다.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는 고도(古都)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인 익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역사·문화 정보를 통합적으로 안내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쉼터로 활용될 복합문화공간이다.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 전경[사진=익산시]2024.09.30 gojongwin@newspim.com |
고도(古都)란 과거 우리 민족의 정치·문화의 중심지로서 역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경주·부여·공주·익산 등을 일컫는다.
센터는 금마면 금마길 10에 지난 2020년부터 198억을 들여 1만3171㎡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에는 방문객센터, 세계유산 홍보관, 고도 자료열람실, 주민 참여 공간이 조성됐으며 오전 9시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라는 명칭은 '고도를 한 눈에 살펴본다'는 의미와 '고도와 한 눈에 사랑에 빠지다'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지녔다.
국가유산청과 4개 고도 지자체(경주, 공주, 부여, 익산)가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전문가 자문과 '소통24'를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 고도보존육성정책협의회의 검토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학술대회는 김승옥 전북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 '한(韓)의 시작과 중심, 만경강권역 마한문화의 특징과 동력'으로 시작한다.
이어 익산에서 꽃피운 마한 문화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규명하고, 앞으로의 활용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4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주제 발표에서 △한국사상 마한문화의 위상과 익산(박순발, 충남대학교) △익산마한문화의 현황과 가치(김중엽,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익산 마한문화의 활용방안과 과제(조법종, 우석대학교) △익산 마한문화유산의 보존·정비·활용을 위한 사례 검토(심준용, a&a문화연구소)가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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