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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농업직불 예산 5조원 확대…농업수입안정보험 내년 전면 도입"

기사입력 : 2024년09월27일 11:37

최종수정 : 2024년09월27일 11:37

"공익직불제 확대…전략작물직불금 지급단가 인상 계획"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정부가 27일 농업직불 관련 예산을 5조원으로 확대하고 내년부터 농업수입안정보험을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축산연합회 등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안전망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 민당정 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27 leehs@newspim.com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공익직불제를 확대해 기초 소득안전망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밥쌀 외 중요한 식량작물을 재배할 시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금도 지원 면적을 확대하고 지급단가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경, 생태 보전 활동으로 인한 비용 증가를 충분히 보상할 수 있도록, 친환경 농축산직불금 지급 상한을 확대하고 단가를 인상하는 한편, 저탄소 농업프로그램의 지원 물량도 확대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농업인이 선택직불 지원활동을 쉽게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 유사 프로그램의 통합하고, 이행점검, 성과관리 방식을 체계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또 김 위의장은 "기준수입 대비 당해수입이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는 경우 품목별 평년수입의 최대 85%까지 감소분을 보험금으로 지급하며, 정부는 보험료의 50%를 지원한다"며 "올해 9개 품목에서 내년에는 15개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30개 품목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거래가를 고려해 재해복구비 지원단가를 평균 23% 인상하고, 그간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던 농기계, 설비도 새롭게 포함했다"며 "농작물재해보험은 대상품목과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자연재해성 병충해 보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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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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