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확실 씨, 한국호텔관광고에 발전기금 500만원 기탁
문구점 운영 수익 조금씩 모아 기부...지역사회 미담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학교 앞에서 작은 문구점을 운영하고 있는 70대 주민이 학교발전기금 500만원을 쾌척해 화제다.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는 지난 수 십년간 학교 앞에서 문구사 운영하고 있는 김확실(70·여) 씨가 학교에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진수 교장과 김확실씨.[사진 = 한국호텔관광고] 2024.09.27 baek3413@newspim.com |
오랜 세월 동안 성실하게 문구점을 운영하며 조금씩 모은 돈을 학생들을 위해 선뜻 내놓은 그녀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김 씨는 평소 온화한 미소와 따뜻한 말 한마디로 학생들에게 힘을 주던 소탈한 어르신이었고, 이번에도 그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학교는 이 기부금을 열심히 학업에 임하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진수 한국호텔관광고 교장은 "김확실 여사님의 따뜻한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탁은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확실 씨는 "작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지원하는데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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