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에너지·수소에너지·원자력과 핵융합' 주제로 기조강연·토론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글로벌 에너지포럼을 개최했다.
26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대강당에서 개막한 '나주글로벌에너지포럼 2024'는 '분산에너지', '수소에너지', '원자력과 핵융합'을 주제로 진행됐다.
나주글로벌에너지포럼 2024 개회사하는 윤병태 나주시장. [사진=나주시] 2024.09.26 ej7648@newspim.com |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글로벌에너지포럼 2024는 오늘 첫 걸음을 시작하지만 경제 분야 스위스 다보스포럼 같은 에너지 분야 세계 최고 포럼이 될 수 있도록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포럼이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과 지역 산업 경쟁력 확보를 논의하는 공론장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리처드 뮬러 UC버클리 교수, 마크 제이콥슨 스탠포드대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이 기조 강연과 토론에 참여했다.
개막식에는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 조홍식 외교부 기후환경대사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경축했다.
조홍식 대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나주의 포럼 개최를 뜻깊게 평가했다.
나주글로벌에너지포럼2024에서 기조강연하는 리처드 뮬러 UC버클리 교수. [사진=나주시] 2024.09.26 ej7648@newspim.com |
신정훈 위원장은 "나주와 켄텍이 에너지 신기술의 메카로 도약할 것"이라 강조했다.
포럼에는 특정 지역에서 자체 전력 생산, 소비가 가능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도 논의됐다. 군 관계자도 다수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반 전 총장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최 차관은 나주가 글로벌 에너지수도로 우뚝서도록 지원을 약속했다.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특강에서 중앙정부와 에너지 관련 각 기관의 연대, 한전 중심 에너지산업체 전남 이전, 수소·분산에너지특구 지정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포럼은 분산에너지, 수소에너지, 원자력과 핵융합 등 세션으로 구성돼 세계 석학의 강연이 이어졌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