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체육관서 첫 개최, 다양한 일자리 제공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26일 나주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첫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73개 업체가 참여해 184명 채용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 개회식. [사진=전라남도] 2024.09.26 ej7648@newspim.com |
박람회에서는 채용관, 취업지원관, 진로설계관 등이 운영됐다. 한전KPS와 포스코먼스 등 32개 기업은 현장 면접을, 41개 기업은 간접 채용을 진행했다. 구직자는 면접 준비, 이력서 작성 등 지원을 받았다.
특히 장애인의 눈높이에서 행사장 편의시설을 갖추고, 장애 학생을 비롯한 장애인이 직접 참여하는 식전 공연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다양한 직업 체험도 제공됐다. 가상현실(VR) 면접, 제과·제빵, 데이터라벨링 등의 체험과 전시 부대행사가 열렸다.
한 장애학생 부모는 "복지관 누리집을 통해 행사장에 오게 됐는데, 장애인들이 구직 활동에 이렇게 관심이 많은 줄 몰랐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장애인 고용과 관련해 지역사회의 관심이 확대되고 장애인식이 개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은 최고의 복지"라며 "이번 박람회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를 돕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