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Tech 스토리] 차세대 원전 SMR, 대형 원전과 뭐가 다를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MR와 대형 원전 가장 큰 차이는 '크기'와 '집약도'
아직 상용화 이전이라 해결 과제도 많아
국내선 두산에너빌리티가 선도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SMR). 뉴스에는 많이 나오지만 사실 아직도 낯선 개념인 것은 맞습니다. 쉽게 말하면 미니원전입니다만 크기만 작게 만든 것이 아니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형 원전을 하나의 '원자력 캡슐' 안에 넣어둔 것이 좀 더 올바른 설명입니다. 

전통적인 원전과 대표적인 SMR 기업 '뉴스케일 파워'의 SMR 모형. [사진=뉴스케일파워 홈페이지 갈무리] 2024.09.26 beans@newspim.com

그렇다면 대형 원전과 SMR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SMR은 우선 전기 출력 300메가와트(MWe)의 소형 원자로입니다. 대형 원전은 1000~1500 MWe에 달하니 크기 면이나 발전 용량은 기존 원전보다는 훨씬 작습니다. 대신 집약도는 훨씬 크죠. 

생김새도 달라요. 원전 하면 연상되는 돔 형태의 건물은 원자로가 위치한 격납 건물입니다. 원자로를 보호하기 위해 두꺼운 돔 형태의 콘크리트 보호막이 쳐져 있죠.

이외에도 대형 원전은 원자로,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냉각탑 등 각각의 구성 요소가 하나의 건물을 차지하고 있는 형태로 구성돼 있습니다. 즉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건물이 다 각각의 구성 요소라는 거예요. 각각의 역할을 맡고 있는 건물들은 하부 배관 등으로 연결돼 하나의 원자력 발전소로 움직이게 되는 거죠.

SMR은 이 각각의 건물이 하나의 용기에 압축돼 있는 버전이에요. 하나의 밀폐된 격납 용기를 만들고 그 안에 원자로, 가압기, 펌프 등의 요소를 넣은 거예요. 보통 원기둥 모양의 격납 용기를 채택하고 있어요. 기존 원전보다 훨씬 덩치가 작아진 덕분에 선박 등 이동수단에까지 실을 수 있다고 합니다.

크기가 작아지면서 설치 부지에 대한 부담도 대형 원전보다는 줄어들었어요. 냉각수 등의 문제로 해안가 부지를 확보해야 하는 기존 원전과는 달리 SMR은 지하 설치도 가능하다고 알려졌거든요.

SMR의 특징 중 하나인 모듈식 설계 덕분에 건설 현장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강점이에요. 공장에서 생산 후 현장으로 운송해 그 자리에서 조립해도 될 정도로 작으니까요. 덕분에 SMR은 부품 수나 건설 비용에서 기존 원전의 약 10분의 1 정도로 효율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뉴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진=뉴스케일파워]

안전성도 확률로는 어느정도 입증이 됐습니다. 원전의 중대사고 발생 가능성은 노심 손상 빈도(CDF)라는 지표를 기준으로 이야기 하는데 이 기준으로 보면 SMR은 기존 원전 대비 사고율이 3000분의 1 수준이에요.

물론 가장 큰 한계점은 자료도 기존 원전 대비 충분하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라는 SMR의 정체 자체입니다. 아직까지 SMR을 본격적으로 상용화한 국가도 없죠. 기술이 개발 단계에 있기 때문에 건설단가도 발전단가도 기존 원전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실제로 SMR을 가동하는 단계에서 새로운 안전 문제가 발생할지도 모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SMR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앞서 언급한 '효율성' 때문입니다. 미국 국립연구소(INL)는 2050년까지 신규 건설 원전 가운데 SMR 비중이 절반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그만큼 SMR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K-원전을 이끄는 주역들이 SMR 상용화를 위해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어요.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은 두산에너빌리티인데요.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존 원전 사업에서 더 나아가 SMR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5년간 연 4기 이상의 대형원전 제작 시설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SMR은 5년간 연 20기 규모의 제작시설을 확충한다는 목표를 세웠어요. SMR 전용 공장도 짓고 있습니다.

기술이 열리고 있으니 시장을 열어주는 정부의 움직임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른 국가들은 벌써 SMR을 위한 규제 풀기에 나섰어요. 대형 원전과는 다른 안전 구역 설정과 핵 폐기물 발생에 대한 방폐장 건설 등이죠.

미국은 지난해 SMR의 방사선 비상계획구역(EPZ)의 범위를 따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해 SMR의 경제력을 확보해둔 상태입니다. EPZ는 방사선 누출 사고에 대비한 주민 보호 대책이 필요한 구역이에요. EPZ가 넓을수록 원전에 들어가는 대비 비용이 커지죠.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은 관련 제도 정비가 이루어지진 않은 상태예요. 아직까지 한국의 SMR의 EPZ는 대형 원전의 기준을 따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SMR 이라는 '뉴클리어(Nuclear)' 에너지 생산 방식의 등장에 맞는 '뉴' 정책의 등장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