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나노복합소재 전문기업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가 킨텍스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전시장에서 중국 내연기관 계측장비 및 자동차부품 시제품 생산회사 에어씨게이지 컴퍼니(Air-xi Gage Company)와 자동차부품 물성강화 소재 및 전기자동차용 전자파 차폐 소재 등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의 주요내용은 그래핀강화 자동차부품 소재 1200톤과 전자파 차폐 소재 20톤을 2024년 11월30일부터 2025년 11월 30까지 연간 공급방식으로 납품하는 것으로 계약금액은 100억원 가량이다.
물품 구매처인 중국 Air-xi Gage Company는 70년 역사의 미국 국방부 등록된 방산업체이자 초정밀계측기 회사인 Air Gage Company의 자본과 기술이 중국에 합자된 회사로, 1993년 12월에 설립돼 중국내 최초로 자동차 및 항공기 등 내연기관 엔진용 계측장비를 제조, 납품한 기업이다.
주요고객은 GM, BENZ, BMW, FOXWAGEN, BYD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며, 이들 고객들에게 엔진용 계측장비를 납품하는 것 외에 자동차 엔진이나 부품의 시제품 제작, 테스트, 제품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되는 소재는 이들 자동차 회사와의 부품 소재 개발과 연계되어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Air-xi Gage Company는 중국내 거래처 51개사 중 특히 General Motors의 8개 공장을 운영관리하고 있는데, 이들 공장에서는 신제품 또는 신소재 적용 제품에 맞추어 자동제어장치를 설계, 설치 및 운영하고 있는 바, 금번 계약 물량은 이들 공장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모빌리티 복합소재 중국 교두보를 마련한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는 추가로 개발중인 방열소재 및 배터리팩 열폭주방지소재 등의 개발이 완성되면 Air-xi Gage Company를 통해 그들의 고객인 글로벌 모빌리티 브랜드사들에게 납품테스트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공급업체인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는 그래핀, HBN, 에어로겔 등 나노첨단소재와 생분해소재를 중심으로 복합소재를 제조해서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협력하여 자동차 내외장재, 건축자재, 생활용품 등에서 상용화가 진행중이다.
특히 인장강도나 내열성 및 마모성 등을 개선한 자동차내외장재를 비롯해, 최근 건축시공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단열성 및 차음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층간소음방지 건축자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 관계자는 "Air-xi Gage Company이 이번 초도물량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력하여 자동차 엔진이나 부품들에 적용해서 시제품 테스트 및 컨설팅을 통해 성과를 낼 경우, 제품 적용이 늘어날 수 있으며 수주 모멘텀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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