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어도어, 뉴진스 핵심요구 수용 안했다…"민희진 이사 연장, 대표 복귀 불가"

기사입력 : 2024년09월25일 16:45

최종수정 : 2024년09월25일 16:4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가 25일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 연장을 추진키로 했다. 뉴진스가 요구한 대표이사직 복귀는 수용하지 않았다.

25일 어도어 측은 "금일 이사회에서 민희진 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면서 "어도어는 앞서 지난 9월11일 오전, 민희진 이사에게 향후 5년간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이미 한 바 있다. 5년은 뉴진스와의 계약이 남아있는 기간 전체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 모회사 하이브의 갈등에 대한 긴급 방송을 진행했다. [사진=뉴진스 채널 'nnwjns' 캡처] 2024.09.11 alice09@newspim.com

현재 어도어 이사회는 김주영 대표를 비롯해 사내이사 이경준·이도경·민희진과 사외이사 김학자 5명으로 구성돼 있다. 하이브 측 인사가 최소 3명으로 과반을 차지하는 구조다. 하이브 측 이사들이 민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추진을 밝히면서, 오는 11월 1일로 끝나는 민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 연장은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도어 이사회는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에 대해서는 수용 불가한 것으로 논의했음을 알렸다.

어도어 측은 "(민희진 전 대표의) 뉴진스 제작 담당 PD로서의 지위, 기간과 권한에 관하여 기본적인 보장이 이루어진 만큼, 향후 구체적인 조건들에 관해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뉴진스 멤버들에게는 금일 이사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여러 질의 내용에 대해 이메일로 상세한 답변을 했다"고 알렸다.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의 갈등은 지난 4월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촉발됐으며 어도어에서 지난 8월 27일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면서 극에 달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31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어도어 임시 주총에서 어도어의 기존 사내이사인 신모 부대표 및 김모 이사 등 2인에 대한 해임안과 하이브 측이 추천한 신규 사내이사 3인 선임안이 통과됐다. 2024.05.31 choipix16@newspim.com

어도어는 대표이사가 변경된 이후에도 민 전 대표가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는 그대로 맡는다고 했으나, 민 전 대표는 회사로부터 일방적으로 해임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프로듀싱 업무위임계약서에도 독소 조항이 있다며 사인을 거부했다.

이후 뉴진스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긴급 라이브 방송을 하고 하이브 측에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했다. 멤버들은 "저희가 원하는 건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됐던 원래의 어도어"라며 "방시혁 회장님과 하이브는 저희 요청에 따라 25일까지 어도어를 정상화 시키는 현명한 선택을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이 정한 날짜에 맞추어 사내이사 유지, 대표이사 복귀는 불가란 절반의 합의안을 내놓았으나 멤버들이 요구한 핵심 사항은 수용하지 않았다. 향후 멤버들의 선택과 뉴진스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