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환자 안전사고 총 2만273건 발생
약물사고가 절반…5년 만에 2.66배 급증
최보윤 의원 "투약오류, 심각한 위험 초래"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해 환자안전사고 건수가 약 2만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약물 사고가 절반을 차지했다.
25일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작년 보고된 환자안전사고 건수는 총 2만273건이었다.
사고 유형별 현황에 따르면 약물 사고가 1만89건(49.8%)으로 가장 많았다. 낙상 사고 6863건(33.9%), 검사 662건(3.3%), 폭력 등 기타 619건(3.1%), 상해 477건(2.4%) 등이 뒤를 이었다.
[자료=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실·의료기관평가인증원] 2024.09.25 sdk1991@newspim.com |
처치·시술에 의한 사고는 265건(1.3%)이다. 행정 208건, 수술 198건, 식사·영양 160건(0.8%), 진료재료 157건(0.8%), 자살·자해 153건(0.8%), 의료장비 101건(0.5%), 화상 99건(0.5%), 감염 89건(0.4%), 탈원·실종 70건(0.3%), 수혈 50건(0.2%), 마취·진정 8건(0.0%), 분만 5건(0.0%) 순이다.
약물사고는 지난 5년 새 2.66배 증가했다. 2019년 3798건, 2020년 4325건, 2021년
4198건, 2022년 6412건, 2023년 1만89건, 2024년 3월 3042건이다.
한편 2022년까지는 환자안전사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고 유형은 낙상사고다. 2023년 이후부터는 약물사고가 낙상사고를 추월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 의원은 "투약오류는 환자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의료인의 안전한 투약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환자도 안전의 주체인 만큼 예방을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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