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가격이 너무 비싸" 화웨이 트리플폴드폰 과열 진정

기사입력 : 2024년09월25일 08:24

최종수정 : 2024년09월25일 08:2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화웨이(華為)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선보인 트리플폴드폰 메이트XT의 프리미엄(중고거래 웃돈)이 폭락했다. 초도물량이 판매개시와 동시에 완판된 상태에서, 엄청난 인기를 예상한 유통상들이 제품을 선매입해 높은 프리미엄을 붙여 비싸게 되팔아왔지만, 예상보다 구매열기가 저조하면서 프리미엄이 대폭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화웨이 메이트XT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공식 판매가 대비 2000~3000위안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포장이 뜯기지 않은 상태에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개인간 거래로 판매되고 있다.

한 거래상은 "지난 20일 메이트XT가 출시되던 날에는 제품이 9만위안의 가격에 팔려 나갔었다"며 "하지만 22일에는 4만위안 정도의 가격에 팔렸고, 24일에는 3만위안 아래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화웨이 메이트XT의 출시가격은 256GB가 1만9999위안, 512GB가 2만1999위안, 1TB가 2만3999위안으로 각각 책정돼 있다.

출시 당일 프리미엄이 7만위안여에 달했지만 이제는 3000위안 정도의 웃돈에 팔리고 있는 셈이다.

프리미엄이 이처럼 대폭 낮아진 이유에 대해 현지 유통상들은 가격이 높아서 수요층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한 유통상은 "트리플폴드폰에 대한 관심이 높고,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무척 많다"면서 "하지만 실제로 2만위안(380만원)을 지불하고 구매할 수 있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웨이가 메이트XT의 공급량을 늘리고 있는 점도 프리미엄 하락을 부채질했다. 조금만 기다리면 정가에 구매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아도 비싼 제품을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하면서까지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위청둥(餘承東) 화웨이 단말기부문 CEO 역시 지난 20일 출시 당시 "메이트XT의 인기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으며, 팀이 야근을 하며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구매 대기자들이 샤오훙수(小紅書) 등의 SNS 플랫폼을 통해 프리미엄이 높으니 중고채널 구매를 자제하자는 포스트를 올리고 있는 점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 한 네티즌은 "구매하고픈 욕구를 하루만 참으면, 프리미엄이 하루에 5000위안씩 낮아질 것"이라며 구매 연기를 독려하고 있다.

현지 IT전문매체 재커(ZAKER)는 "휴대폰 딜러들은 메이트XT가 장기적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느냐는 실수요가 얼마나 창출되느냐에 달려 있다"며 "트리플폴드폰에서 구현이 가능한 혁신적인 APP가 지속적으로 출현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웨이(華為)가 10일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서 제품설명회를 개최해 세계 최초로 트리플 폴드폰인 메이트XT를 발표했다. 위청둥(餘承東) CEO가 제품발표회에서 메이트XT를 소개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4.09.1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