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미 국방부, '북한 핵무기 투발 수단 다양화' 강력 규탄

기사입력 : 2024년09월24일 15:51

최종수정 : 2024년09월24일 20:45

한미 국방당국, 23~24일 서울서 KIDD회의
최전방 GOP 북한 군사활동 증가 대응 점검
"핵공격 용납 안되고 김정은 정권 종말 귀결"
美 '조기경보위성 정보공유체계' 공유 강화
최근 대남 풍선 우려…NLL 군사 충돌 대비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 국방부는 북한의 핵무기 투발 수단 다양화와 지속적인 우주발사체 시도 등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도발과 위협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중부전선 최전방 일반전초(GOP)를 찾아 접경지역 일대 증가하는 북한의 군사적 활동과 한미 대응 상황도 현장 점검했다.

한미 장병들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압도적인 연합방위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 감사를 표했다.

한미 국방부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25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키드) 회의를 열었다. 조창래 국방정책실장(오른쪽)과 앙카 리 미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사진=국방부]

국방부는 24일 한미 국방당국이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25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키드) 회의를 열었다면서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

이번 KIDD 회의는 올해 후반기 미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사전 성격으로 개최됐다. 조창래 국방정책실장과 앙카 리 미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미 주요 국방·외교 분야 직위자들이 함께했다.

한미가 '한미동맹 국방비전' 세 가지 핵심 중점인 ▲대북 확장억제 노력 강화 ▲과학기술 협력 기반 동맹 능력 현대화 ▲유사 입장국과 연대와 지역안보 협력 강화에 주안을 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먼저, 한미는 지난해 4월 정상 간의 워싱턴 선언 이후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강화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미국과 동맹, 우방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될 수 없으며, 김정은 정권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한미는 고도화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의 포괄적 미사일 대응 전략 공동 연구' 진전 상황을 검토했다. 이를 위해 미국의 조기경보위성 정보공유체계(SEWS)를 통한 향후 정보 공유 강화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미는 미사일 대응 정책협의체(CMWG)를 통해 동맹의 대응과 태세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최근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가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서북 도서와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의 위협 행위, 사이버·전자기 공격 등 본격화되고 있는 북한의 회색지대 도발에도 긴밀하고 협조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한미는 최근 남북한 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NLL이 지난 70여 년 동안 군사력을 분리하고, 군사적 긴장을 예방하는 효과적 수단이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 측은 북한이 NLL의 실질적 가치를 인정하고 준수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조창래 국방정책실장과 앙카 리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 등 한미 국방 외교 분야 주요 직위자들이 24일 25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계기로 최전방 중부전선 일반전초(GOP)를 찾아 접경지역 북한 군사 활동과 군 대응을 현장 점검하고 있다. 조 실장이 북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한미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도 재확인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와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사이버 공격 등 현실적 위협을 반영해 시행한 올해 하반기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이 위기관리 능력을 더욱 높이고, 억제와 방위력을 강화했다는 데 공감했다.

한미는 북러 간의 군사협력 위험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북러 간 불법 무기 거래와 첨단기술 이전 동향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미는 과학기술협력을 기반으로 동맹의 능력을 더욱 현대화하고 진화시키기 위한 SCM 예하 '국방과학기술 고위급협의체' 신설 논의 진전을 높이 평가했다. 연내 협의체를 통한 실질적 협력 노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한 측이 제안한 국방과학기술 컨퍼런스를 2025년부터 여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한미는 방위산업 기반 강화와 상호운용성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미 국방부가 추진 중인 권역별 정비거점 구축정책(RSF) 협력 노력이 동맹 태세와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최근 공군 항공정비 분야 MRO(유지·보수·정비) 시범 사업에 한 측의 참여를 높이 평가했다. 육군 항공과 함정 분야로의 협력 확대를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 최근 미 해군이 한국 조선소와 맺은 미군 함정 MRO계약도 환영했다.

또 한미는 방산협력을 심화하고 공급망 회복탄력성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상호 간 방산시장 접근성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국방상호조달협정(RDP-A) 진전을 이뤄 나가기로 했다.

한 측의 미 우주군 민·군합동작전(JCO) 셀 참여 등 국방우주정책 실무협의회(SCWG)를 통해 추진돼 온 성과들을 높이 평가했다. 한미는 전작권전환실무단(COTWG)을 통해 한미가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COTP) 추진 현황도 점검했다.

한미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지역협력실무그룹(RCWG)의 성과를 검토하며, 인도양·태평양 전략에 기반한 협력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56차 SCM에서 논의 성과를 보고하기로 했다.

한미는 이번 KIDD 회의에서 공유한 동맹협력 성과들을 바탕으로 오는 SCM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