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지연에도 주가 반등...투자자 관심 집중

기사입력 : 2024년09월23일 15:49

최종수정 : 2024년09월23일 15:49

증권사들 목표주가 하향
3분기 적자 전망 속 주가는 반등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대형 신작 '붉은사막' 출시를 앞둔 펄어비스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이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고 3분기 실적 적자를 전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최근 한 달 사이 최고점을 경신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23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펄어비스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전일 대비 3.38% 오른 3만 8250원에 마감했다. 이는 최근 한 달 사이 최고점이다.

앞서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각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NH투자증권이 5만원(기존 5만 5000원), 신한투자증권이 5만 2000원(기존 6만 8000원), KB증권이 5만 2000원(기존 6만원)이다.

펄어비스의 흥행 기대작 '붉은사막' 이미지. [사진=펄어비스]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붉은사막'의 출시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돼 내년 여름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증권사들은 목표주가 하향에도 불구하고 펄어비스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는 펄어비스가 지난달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에서 공개한 '붉은사막'의 4종 보스전 영상과 52분 분량의 신규 플레이 영상이 게이머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등 '붉은사막'의 흥행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향후 트위치콘 샌디에고, 지스타 등 게임 박람회에서 붉은사막에 대한 추가 정보가 공유되면서 주가는 붉은사막의 출시일을 공개하는 날까지 출시 기대감을 반영하여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도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이 있었으나 한국에서 개발된 콘솔게임 중 가장 큰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이 이어짐에 따라 자체 엔진 및 개발력에 대한 프리미엄은 여전할 것"이라며 "또한 10월 24일 검은사막 온라인의 중국 출시 확정과 함께 추가 수익원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존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펄어비스의 올해 3분기 실적으로 '적자'를 예측했다. 구체적으로 NH투자증권은 영업손실 63억원을, 신한투자증권은 영업손실 150억 원을, KB증권은 영업손실 124억원을 제시했다.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는 기존 게임 IP의 노후화와 '붉은사막' 마케팅 비용 증가가 지목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펄어비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 830억원, 영업이익 -63억원으로 전망되며,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 안정화는 불가피하다"며 "4분기에도 지스타게임쇼 참여 등 붉은사막 출시 마케팅이 본격화되면서 적자 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약 7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선보이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파이웰 대륙을 배경으로 용병단장 '클리프'의 모험을 다룬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클리프를 통해 다양한 세력 간의 권력 다툼에 휘말리며, 자신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의 방향이 변화하는 다중 엔딩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활용해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을 구현한 게 특징으로, '게임스컴 2024'에서 최고 게임을 선정하는 '게임스컴 어워드'의 2개 부문(비주얼, 에픽) 후보작에도 올랐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