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LPGA] '현대가 며느리' 리디아 고, 동화 같은 승리 여정

기사입력 : 2024년09월23일 11:22

최종수정 : 2024년09월23일 21:48

크로거 챔피언십 역전우승으로 시즌3승이자 통산22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리디아 고는 시즌 3승이자 투어 통산 22승을 작성, 다음 목표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향한 굳건한 의지를 밝혔다.

리디아 고(27·뉴질랜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9타를 줄여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지노 티띠꾼(태국)을 5타차로 제친 리디아 고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기록하며 끈질긴 추격을 보여줬다.

역전우승으로 시즌3승이자 통산22승을 해낸 리디아 고. [사진= LPGA]

리디아 고는 LPGA를 통해 "정말 비현실적"이라며 "유럽에서 믿을 수 없는 3주를 보내고 3주를 쉬고 나와 우승을 예상할 수 없었다"면서 "올 시즌 올림픽 금메달과 메이저 대회 우승 등 동화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1997년 4월 24일 서울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 부모를 따라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다. 그 후 그녀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할 골프 천재 소녀로 성장했다. 15세의 나이로 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기록한 리디아 고는 2014년부터 프로로 전향해 화려한 커리어(2014년 3승, 2015년 5승, 2016년 4승 등 3년간 12승)를 쌓았다. 하지만 성공 여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2016년 이후 깊은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2021년 LPGA 롯데 챔피언십에서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재기에 성공했다.

[기앙쿠르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을 따낸 리디아 고. 2024.08.26 zangpabo@newspim.com

리디아 고의 재기는 골프 외적인 변화를 통해 더 빛났다. 2022년 12월, 서울 명동성당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결혼한 그녀는 현대가의 며느리라는 새로운 별칭을 얻었다.

올해 리디아 고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LPGA 투어 여러 대회에서 우승하며 완벽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통산 22승을 달성했다. 올림픽 금메달로 27세 3개월 만에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기준을 역대 최연소로 충족했다.

리디아 고는 이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녀가 이미 우승한 에비앙 챔피언십(2015년), ANA 인스퍼레이션(2016년), 그리고 올해 AIG 여자오픈을 제외한 나머지 US 여자오픈과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서의 승리를 꿈꾸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