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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호우 피해 발생 지역, 신속한 응급복구·주민 지원 지시"

기사입력 : 2024년09월21일 11:37

최종수정 : 2024년09월21일 11:37

전국 폭우로 주택·도로 침수 피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투입해 응급복구를 신속히 실시하고 주민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각 지자체는 행정력을 동원해 산지, 급경사지 등 산사태 우려 지역은 물론 노후 옹벽 등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주민 진입 차단과 철저한 예찰을 실시하라"며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경찰·소방과 협조해 선제적으로 주민들을 대피시키라"고 말했다. 

제방, 저수지 붕괴 등으로 인한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호우가 끝날 때까지 담당 공무원을 상시 배치해 철저히 대비하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19 mironj19@newspim.com

밤사이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경남과 충북, 경기 등에서는 도로침수 54건과 토사유출 7건이 발생했다. 충남과 충북에서는 주택침수 10건, 상가침수 11건이 발생했다. 충남과 충북에서는 옹벽이 붕괴되고 병원(1건)과 공장(2건)이 침수됐다.

경북 지역 436명을 포함해 4개 시·도, 18개 시·군·구에서 342세대 506명이 대피했으며, 이 중 330세대, 494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20일 자정부터 21일 오전 8시까지 주요 지역별 강수량은 ▲경남 창원 진북 323㎜ ▲충남 서산 258.3㎜ ▲대전 정림 250㎜ ▲속초 설악동 223.5㎜ ▲청주 오창가곡 218.3㎜ ▲홍성 187㎜ ▲순천 202.5㎜ ▲익산 함라 193㎜ ▲부산 187.2㎜ ▲평택 현덕 170.5㎜ ▲군산 138.7㎜ 등이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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