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오피니언 내부칼럼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가입자 1000만명 앞둔 알뜰폰, 전망은 '흐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상반기 1000만 달성 유력...정부 지원책 아쉬워
자생력 갖출 수 있는 시스템 개선 필요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알뜰폰(MVNO) 가입자수가 1년 간 120만명 늘어나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10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알뜰폰 가입자수는 929만명이다.

가입자수 1000만명은 이동통신 사업자의 가입자수에 해당하는 수치다. 실제로 같은 기간 LG유플러스의 가입자수는 1094만명이다. 알뜰폰 가입자가 이통사 가입자에 달할 만큼 성장한 것이다.

정승원 산업부 기자

축제 분위기일만도 한데 알뜰폰업계의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 기조 속에 알뜰폰은 소외돼 왔다. 이통 3사는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에 따라 모두 저가형 요금제를 출시했다. KT가 가장 먼저 3만원대 요금제를 출시한 데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지난 1분기에 저가형 요금제 출시를 마쳤다.

이들 요금제는 소비자가 직접 유심으로 개통을 하는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더욱 저렴해진다.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를 사용하면 이들 요금제는 최저 2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는 단말기를 구입해 통신사를 선택하는 일명 '자급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자급제는 알뜰폰의 등장과 함께 소비자들이 많이 선택한 소비 방식이다. 이통사의 혜택이 줄어들어 통신사를 끼고 구입하는 대신에 단말기를 별도로 구입한 뒤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는 이 자급제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다. 알뜰폰 사용자와 겹치는 것이다.

여기에 이통사는 결합할인이라는 무기도 갖췄다. 알뜰폰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통사가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에 결합할인까지 하면 알뜰폰에서는 당해낼 도리가 없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실제로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에 결합할인이 적용될 경우 알뜰폰의 요금제보다 더 가격이 낮은 경우가 발생했다.

이는 60%에 달하는 5G 요금제의 도매대가율 때문이다. 알뜰폰은 이통사로부터 요금제를 도매로 구입해 소매로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도매가의 비율이 도매대가율인데 5G 요금제의 도매대가율은 60%로 40%대의 4세대 통신인 LTE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일명 단통법이라고 불리는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도 알뜰폰업계에서는 긴장하고 있는 부분이다.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위해 정부가 단통법 폐지를 내건 데 이어 야당도 단통법 개정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이번 국정감사에서 단통법은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알뜰폰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제도적인 문제를 빼놓고는 이야기하기 어렵다. 물론 알뜰폰의 원래 의미인 MVNO는 이동통신망 사업자라는 뜻으로 기존의 통신망을 빌려 소비자에게 재판매하는 서비스다. 그래서 혹자는 "알뜰폰은 사실 MVNO이지 저렴한 데 초점을 둔 서비스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알뜰폰이 애초에 과점인 통신망 사업 경쟁을 위한 것이라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알뜰폰에 대한 지원이 통신망의 경쟁 촉진이 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을 보면 과연 알뜰폰 지원에 대한 일관성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다. 비록 좌초됐지만 4이동통신사 선정도 알뜰폰업계 입장에서는 "4이통과 알뜰폰이 다른 게 무엇인가"라는 볼멘소리가 나올만 했다.

전문가들은 알뜰폰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도매대가의 산정방식을 개선하는 등 근본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알뜰폰업계도 정부에 종합적인 통신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알뜰폰 경쟁 활성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알뜰폰 정책에 이러한 업계와 전문가의 의견이 담길 수 있길 기대해본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