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원 5명 전원 구조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 후진항 동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일 오전 10시45분쯤 삼척 후진항 동쪽 3.7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승선원 5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승선원 5명은 안전하게 구조됐다.
어선 화재를 진화 중인 해양경찰.[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4.09.20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해양경찰서는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4척, 삼척파출소 연안구조정, 동해특수구조대, 민간해양구조대 2척과 유관기관 구조세력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화재 현장에 출동한 동해해경 구조세력은 이날 오전 10시 57분쯤 승선원 5명을 연안구조정으로 안전하게 편승시킨 후 소화장비를 이용해 소화작업을 실시해 진화했다.
화재가 발생한 어선은 진화 후 민간구조선 해성호에 예인돼 동해 묵호항에 입항했다.
화재가 발생한 어선에서 승선원을 구조하고 있는 해양경찰.[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4.09.20 onemoregive@newspim.com |
구조 과정에서 해양경찰 구조대원 2명이 다쳐 강릉아산병원과 삼척의료원으로 각각 이송됐으며 승선원 중 1명이 왼쪽 팔에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병원에 이송된 구조대원 1명은 승선원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발목이 선체에 끼는 사고를 당해 발목 골절이 의심됐지만 정밀검사 결과 발목 인대 충격으로 안정을 요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또 다른 구조대원은 화재 진화 후 잔불 확인 중 일시적 쇼크로 인해 호흡곤란 증상이 있었으나 이송 후 산소치료 등으로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해경은 승선원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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