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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럼프 암살 시도 용의자 신원 확인…58세 라이언 웨슬리 루스"

기사입력 : 2024년09월16일 08:39

최종수정 : 2024년09월16일 08:3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을 시도한 용의자의 신원이 하와이 거주 58세 남성 라이언 웨슬리 루스로 밝혀졌다고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익명의 법 집행 당국 관료의 말을 인용해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의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에서 암살을 시도한 용의자가 루스라고 전했다. 체포된 루스는 현재까지 침착한 모습을 보이며 별다른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팜비치 카운티의 리크 브래드쇼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비밀경호국(SS) 경호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프 플레이를 앞두고 잠재적 위험 요소를 제거하던 중 트럼프 전 대통령과 약 400~500야드(365~457미터) 떨어진 곳에서 AK-47 소총을 발견했고 요원들이 총격범과 대치하며 최소 4발의 탄환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루스는 현장에서 도망쳤지만, I-95 고속도로에서 체포됐다.

15일(현지시간) 총격이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 골프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16 mj72284@newspim.com

뉴욕포스트는 루스가 소셜미디어에서 선행을 자랑하며 좌파 성향의 명분을 옹호하는 인물이었다고 전했다. 그의 링크드인에 따르면 루스는 노스캐롤라이나 농업기술 주립대를 나왔지만 2018년경 하와이로 이주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루스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최근 약 1년간 글을 올리지 않았지만 이전 게시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물론 조 바이든 대통령 등 정치인, 브루노 마스와 같은 유명 인사들을 종종 비난했었다. 루스는 공화당의 비벡 라마스와미, 니키 헤일리가 대선 경선을 포기하지 않을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건 발생 후 기부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내 근처에서 총격이 발생했지만, 소문이 통제 불능으로 퍼지기 전에 먼저 이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며 "나는 안전하고 괜찮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2번째 암살 시도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야외 유세에 나섰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머스 크룩스에 의해 피격당해 귀에 상처를 입은 바 있다.

정치권은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부상하는 가운데 이번 2차 암살 시도가 오는 11월 5일 대선 결과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X를 통해 "미국에서 폭력이 설 자리는 없다"며 이번 사건을 규탄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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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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