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소비자원, 추석 맞이 벌초 주의보…"예초기 사용·벌 쏘임 각별히 주의"

기사입력 : 2024년09월16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9월16일 06:00

최근 5년간 예초기 사고 405건…9월에만 143건
예초기 사고로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발·다리
가을철 벌 활동 왕성…벌집 발견 시 119 신고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1년 중 제초기(예초기) 사고는 추석 연휴가 포함된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추석 연휴기간 예초기 사용 및 벌 쏘임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 최근 5년간 9월에만 예초기 사고 143건…일부는 절단·안구손상 등도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접수된 예초기 안전사고는 총 405건이며, 9월에 143건이 몰렸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월별 벌 쏘임 환자 수 [출처=HIRA빅데이터개방포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2024.09.12 100wins@newspim.com

예초기 사고로 다치는 부위는 발·다리가 66%로 가장 많았다. 손·팔(25%), 머리·얼굴(5%), 어깨·목(2%) 순서로 많이 다쳤다.

증상별로는 10건 중 8건 정도가 날에 피부가 찢어지거나 베이는 열상과 절상이었다. 일부는 골절, 절단, 안구손상 등 상해가 큰 사고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날에 의한 직접적 상해 외에도 예초기 안전장치를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돌과 나뭇가지가 튀는 등의 사고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예초기 작업 전에는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안면보호구와 보안경, 무릎보호대 등을 착용하고 긴 옷을 입어야 한다. 칼날의 부착 상태와 작업봉 결합 여부를 살피고, 되도록 보호 덮개를 장착하는 게 좋다.

특히 예초기 작업 중 칼날에 낀 이물질을 제거할 때는 전원을 차단하고 장갑 낀 손으로 제거해야 한다.

◆ 벌 쏘임 예방하려면…"밝은색 옷 입고 향수·음식물 관리 유의"

가을철로 접어들면 벌 활동이 왕성해진다. 최근 5년(2019~2023년) 동안 벌에 쏘여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9만2660명이었는데, 이 중 절반이 8~9월에 발생했다.

최근 5년간 월별 벌 쏘임 환자 수 [출처=HIRA빅데이터개방포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2024.09.12 100wins@newspim.com

연령대는 60대가 1만3171명(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7%)와 40대(14%), 70대(12%) 순서로 발생했다.

소비자원은 산행이나 벌초, 성묘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이 천적으로 인식하고 공격성을 나타내는 어두운색보다 밝은색 계열의 모자와 옷을 선택하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긴 옷이 좋다고 권고했다.

또 벌을 부르는 향과 강한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과일 및 음료 등 음식물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나무 사이나 땅속으로 벌이 자주 들락거리면 가까운 곳에 벌집이 있을 수 있으니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 특히 한 마리가 여러 번 침을 쏠 수 있는 말벌류는 매우 위험하다.

벌집을 발견하면 119로 신고하거나 전문가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벌집 등을 건드려 벌이 쏘기 시작하면 그 자리에서 벗어나 2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

이때 놀라서 땅에 엎드리거나 웅크리면 더욱 공격받기 쉬우니 머리 부분을 보호하며 신속히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 이후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차갑게 하는 것이 좋고, 과민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소비자원은 "손에 익지 않은 예초기일수록 안전장비 착용을 철저히 하고 안전수칙을 잘 지켜 불의의 사고를 예방해야 하며,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이른 성묘 등을 위해 산에 갈 때는 벌 쏘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예초기 사용 및 벌 쏘임 주의 사항이 담긴 '국민행동요령'을 지자체 등에 배포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예초기 사용 주의 및 벌 쏘임 주의 국민행동요령 [자료=행정안전부, 한국소비자원] 2024.09.12 100wins@newspim.com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