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KB금융그룹의 재정적 지원을 활용해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출산·육아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의 안정적 출산·육아 환경을 조성한다.
시는 11일 오후 4시 4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KB금융그룹, 한국경제인협회와 '부산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상윤 한국경제인협회 지속가능성장본부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직접 서명할 예정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시는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사업 추진을 ▲KB금융그룹은 30억원의 사업비 지원과 사업 홍보 등을 ▲한국경제인협회는 사업과 연계한 교류(네트워크) 지원, 소상공인 상담(멘토링), 홍보 캠페인 추진 등을 하게 된다.
이들 기관이 공동 추진하는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사업'은 ▲소상공인 및 종사자 출산·육아 대체인건비 지원 ▲소상공인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무주택 소상공인 육아응원금 지원, 총 3개의 사업으로 구성된다.
사업은 협약 체결 이후, 지원대상 요건 및 지원금액 설계 등 사업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중에 본격 실시될 예정이다.
'소상공인(배우자) 출산 또는 종사자의 출산휴가·육아휴직 대체인건비 지원'과 '무주택 소상공인 육아응원금 지원' 사업은 (재)부산경제진흥원에서, '소상공인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은 (재)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부산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을 통해 11월경에 시행된다.
박형준 시장은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 위기뿐 아니라, 출산과 육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뜻을 함께 해주신 KB금융그룹과 한국경제인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시 소상공인들이 가정과 일터에서 균형 잡힌 삶을 유지하며, 자녀를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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