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한·미·중 스마트폰 대전] ③애플·화웨이 공세에…삼성, 할인·신작으로 '맞불'

기사입력 : 2024년09월10일 16:50

최종수정 : 2024년09월10일 16:50

美서 갤럭시 Z폴드6 최대 1500달러 할인…국내 공시지원금 ↑
다음달 폴더블 슬림형 모델 출시…롤러블 폰 기술 개발 박차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애플과 화웨이가 각각 인공지능(AI) 기능을 입힌 아이폰16과 두 번 접는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삼성전자와의 경쟁에 불을 붙였다. 삼성전자는 최대 경쟁사인 애플과 주도권 경쟁을 본격화하고, 폴더블 시장에서 주도권을 뺏으려는 화웨이의 공세에도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AI폰과 폴더블폰 신제품을 내놓은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열고 갤럭시 Z폴드 6 슬림형 모델을 출시해 스마트폰 대전에 대응한다. 또 화면을 둥글게 말 수 있는 '롤러블(Rollerble) 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차세대 스마트폰 주도권을 잡는 데 힘을 쏟는다.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16프로의 모습. [사진=애플 홈페이지]

◆ 미국서 갤럭시 Z폴드6 최대 약 201만원 할인…국내 공시지원금 상향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애플과 화웨이의 신작 스마트폰 공개일인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미국 현지에서 '디스커버 삼성 가을 할인'을 진행한다. 갤럭시 Z폴드6는 최대 1500달러(약 201만원), 갤럭시 Z플립6는 최대 800달러(107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Z폴드6(512GB)가 약 2019달러(27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최대 60만원에 단말을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이 행사는 매해 열리는 행사지만 올해 할인 폭은 과거보다 파격적인 수준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갤럭시S24 일반 모델의 공시지원금 상향으로 맞불을 놨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4 일반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50~53만원까지 올렸다.

월 10만 이상 5G 요금제 기준 SK텔레콤은 갤럭시S24 공시지원금을 종전 18만6000원에서 53만원으로 올렸으며, KT는 20만1000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했다. KT는 고가 요금제에 번호이동 고객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전환지원금 5~8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13만원 5G 요금제 기준 갤럭시S24 공시지원금을 27만원 올린 50만원으로 책정했다. 공시지원금은 이통사와 제조사 간 협의로 결정되는데, 제조사도 지원금의 일부를 부담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지난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 다음달 '갤럭시Z폴드6' 슬림형 버전 출시…롤러블폰 개발 박차

삼성전자는 화웨이 등 폴더블폰 공세에 대해서는 우선 하반기 슬림형 모델을 내세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다음 달 중 '갤럭시Z폴드6'의 슬림형 버전을 출시해 반격에 나선다. 이 제품은 접었을 때 두께 10~11mm로, 기존 '갤럭시Z폴드6'(12.11mm)보다 더 얇은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기능을 장착하면서도 가격을 낮춘 '갤럭시S24 팬에디션(FE)' 모델도 출시해 내년 '갤럭시S25' 시리즈 출시 전까지 공백을 메울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또 롤러블폰 기술 개발을 통해 AI폰, 폴더블폰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마트폰 주도권 선점을 노리고 있다. IT매체 페이턴트리애플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전자 장치'라는 이름으로 유럽에 특허를 출원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기기 일부를 안쪽으로 말아 넣었다가, 필요시 당겨 확장된 화면을 이용 가능한 형태의 디스플레이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상수·김민희, 혼외자 법적 상속권은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혼외 관계인 영화감독 홍상수(64)와 배우 김민희(43)가 아들을 출산, 법적 상속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근 득남한 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 2025.04.09 yooksa@newspim.com 9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민희는 최근 아들을 출산하고 현재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산후조리원에서 몸조리 중이다. 김민희에게는 첫 자녀이며, 홍상수 감독에게는 법적 아내와의 첫 딸에 이어 둘째 자녀가 된다. 김민희는 미혼이기 때문에 아들을 자신의 단독 호적에 올릴 수 있다. 2008년 호주제가 폐지되고 가족관계등록부 제도가 시행되면서 미혼 여성도 단독으로 출생 신고가 가능하다. 하지만 자녀가 홍상수의 혼외자로 등록되기 위해서는 인지 절차를 거쳐야한다. 인지는 자녀가 부친의 법률상 자녀로 인정받기 위한 과정으로, 유전자 검사 등으로 부성을 확인한 뒤 인지 청구를 통해 가족관계등록부에 등록할 수 있다. 인지 절차가 완료되면, 해당 자녀는 법적 혼인 관계에서 태어난 자녀와 동일한 법적 상속 권리를 갖는다. 기본적인 상속 비율은 배우자가 1.5, 자녀는 각 1씩의 비율로 나뉜다. 유언장이 없는 경우에는 법률혼 중의 자녀와 혼외자가 균등하게 유산을 분할받게 된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10녀전인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홍감독은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에서 연인 관계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김민희는 출산 직전까지 홍상수 감독과 함께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이 공동작업한 33번째 장편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고 만삭의 김민희가 동행한 모습이 포착됐다. 홍상수는 현재 법적 아내와 이혼하지 않은 상태다. 2016년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불발됐고 2019년 이혼 소송에서도 패소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0 09:21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