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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0명 중 3명은 '유배우자'…유자녀 주택소유비중 34.4%

기사입력 : 2024년09월10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9월10일 12:00

통계청, '2022년 배우자 유무별 청년(25~39세) 특성' 발표
여성 유배우자 비중 40.4%…남성보다 12.9%포인트 높아
유배우자 청년 주택소유 비중 31.7%…무배우자 3배 육박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 2022년 기준 청년(25~39세) 10명 중 3명은 배우자가 있는 유(有)배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배우자 청년의 주택소유 비중은 유자녀(34.4%)가 무자녀(23.8%)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25~39세 청년의 배우자 유무별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 유배우자 비중 전년대비 2.4%p↓…연간 중위소득 4056만원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청년 중 배우자가 있는 유배우자 비중은 33.7%로 전년보다 2.4%포인트(p)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유배우자 비중은 여성(40.4%)이 남성(27.5%)보다 12.9%포인트 높았다.

25~39세 청년의 주요 지표 현황 [자료=통계청] 2024.09.10 plum@newspim.com

연령별 유배우자 비중은 20대 후반(25~29세) 7.9%, 30대 초반(30~34세) 34.2%, 30대 후반(35~39세) 60.3%였다.

배우자 유무별 등록취업자를 살펴보면 유배우자의 등록취업자 비중(73.9%)이 무배우자(72.8%)에 비해 1.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남성의 등록취업자 비중은 유배우자(91.1%)가 무배우자(73.5%)에 비해 높았고, 여성은 유배우자(61.1%)가 무배우자(71.8%)보다 낮았다.

연령별로 30대 초반까지의 등록취업자 비중은 무배우자(77.3%)가 유배우자(74.3%)보다 높았다.

모든 연령구간에서 남성의 등록취업자 비중은 유배우자가 무배우자보다 높았고, 여성은 무배우자가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

남성의 등록취업자 비중은 유배우자는 30대 후반(91.5%)이 가장 높았고, 무배우자는 30대 초반(79.3%)이 가장 위였다.

여성은 유배우자, 무배우자 모두 30대 초반에 등록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을 확인했다.

배우자 유무별 소득을 살펴보면 청년의 상시 임금근로자 연간 중위소득은 유배우자(4056만원)가 무배우자(3220만원)보다 높았다.

25~39세 청년의 배우자 유무별 현황 [자료=통계청] 2024.09.10 plum@newspim.com

남성은 유배우자의 연간 중위소득이 무배우자에 비해 높은 반면, 여성은 유배우자가 무배우자보다 낮았다.

유배우자, 무배우자 모두 연령구간이 높을수록 연간 중위소득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배우자 유무별 주택소유를 살펴보면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유배우자가 31.7%, 무배우자는 10.2%로 나타났다.

주택소유 비중은 남녀 모두 유배우자가 무배우자보다 높고, 배우자 유무간 주택소유 비중 차이는 남자(31.3%포인트)가 여자(14.6%포인트)보다 컸다.

연령구간이 높아질수록 유배우자와 무배우자의 주택소유 비중 차이는 점차 벌어졌다.

주택소유자의 주택자산가액은 무배우자가 유배우자보다 '1억5000만원 이하' 구간의 비중이 더 높았다.

유배우자, 무배우자 모두 20대 후반은 '6000만원∼1억5000만원 이하' 비중이 가장 높고, 30대에는 '1억5000만원∼3억원 이하' 비중이 가장 컸다.

◆ 유자녀 비중 전년比 0.9%p↓…주택소유비중 34.4%

2022년 유배우자 청년 중 유자녀 비중은 74.7%로 나타났다.

성별 유자녀 비중은 여성(76.8%)이 남성(71.9%) 보다 높았다. 연령별 유자녀 비중은 30대 후반(83.8%), 30대 초반(64.8%), 20대 후반 (49.5%) 순이다.

유배우자 청년의 자녀 수별 비중은 자녀없음(25.3%), 자녀 1명(38.0%), 자녀 2명(31.6%), 자녀 3명 이상(5.1%)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자녀없음'과 '자녀 1명' 비중이 여성에 비해 높았고, '자녀 2명 이상' 비중은 여성이 더 높았다.

25~39세 청년의 자녀 유무별 현황 [자료=통계청] 2024.09.10 plum@newspim.com

20대 후반은 자녀없음(50.5%) 비중이 가장 높았고, 30대 초반은 자녀 1명(39.7%), 30대 후반은 자녀 2명(39.5%) 비중이 가장 높았다.

유배우자 청년의 등록취업자 비중은 유자녀(72.1%)가 무자녀(79.1%)보다 낮았다.

남성의 등록취업자 비중은 유자녀(91.7%)가 무자녀(89.4%)보다 높은 반면, 여성은 유자녀(58.5%)가 무자녀(69.7%)보다 낮았다.

모든 연령구간에서 무자녀의 등록취업자 비중이 유자녀보다 높았다.

유배우자 청년의 자녀 유무 간 등록취업자 비중 차이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크게 나타났다.

유배우자 청년 중 상시 임금근로자의 연간 중위소득은 유자녀(4098만원)가 무자녀(3982만원)보다 높았다.

남성의 연간 중위소득은 유자녀(5293만원)가 무자녀(4678만원)보다 높고, 여성은 유자녀(2580만원)가 무자녀(3255만원)보다 낮았다.

자녀, 무자녀 모두 연령구간이 높아질수록 연간 중위소득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유배우자 청년의 주택소유 비중은 유자녀(34.4%)가 무자녀(23.8%)보다 높았다.

남녀 모두 유자녀의 주택소유 비중이 무자녀보다 높았으며, 자녀 유무 간 주택소유 비중의 차이는 남성(16.4%포인트)이 여성(8.0%포인트)에 비해 크게 나타났다.

신혼부부 [사진=게티이미지] 2024.07.24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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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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