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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호날두와 모드리치, 나란히 네이션스리그 결승골

기사입력 : 2024년09월09일 10:58

최종수정 : 2024년09월09일 10:58

호날두, 후반 43분 통산 901호... 포르투갈, 스코틀랜드에 2-1
모드리치, 후반 7분 프리킥골... 크로아티아, 폴란드에 1-0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불혹의 나이를 앞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나란히 결승포를 터뜨렸다. 호날두는 통산 900호골을 터뜨린 지 3일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고 모드리치는 자신의 39번째 생일 자축포를 쏘아 올렸다.

호날두는 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루즈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2차전에서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43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호날두의 활약에 포르투갈이 스코틀랜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리스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호날두가 9일 스코틀랜드와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4.9.9 psoq1337@newspim.com

프로팀에서 769골, 국가대표팀에서 131골을 넣은 호날두는 이날 한 골을 더해 개인 통산 901호골를 기록했다.

스코틀랜드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스콧 맥토미니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케니 맥린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끌려다닌 채 마친 포르투갈은 후반전을 시작하며 벤치에 뒀던 호날두와 후벵 네베스를 교체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후반 9분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생일 자축' 중거리포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43분엔 호날두가 해결사로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누누 멘드스의 크로스가 골대 앞 디오구 조타의 발에 닿지 않은 채 흘렀고 호날두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호날두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포르투갈은 크로아티아를 2-1로 꺾은 데 이어 이날도 승리,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에서 2연승(승점 6)으로 조 선두에 나섰다. 크로아티아(승점 3)와 폴란드(승점 3)가 그 뒤를 따르고 스코틀랜드는 2연패로 최하위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은 "호날두는 소중한 자산이다. 그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여전히 골을 넣을 수 있는 영리한 움직임과 결정력을 가졌다. 우리는 여전히 호날두가 필요하다"고 호날두를 추켜세웠다.

[오시예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모드리치가 9일 폴란드와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2차전에서 승리를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 2024.9.9 psoq1337@newspim.com

모드리치는 같은 날 열린 폴란드와 리그A 1조 2차전에서 프리킥 결승골을 넣었고 크로아티아는 폴란드를 1-0 제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모드리치는 후반 7분 아크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폴란드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아티아 선수로는 역대 최다 A매치 출전 기록(180경기)을 갖고 있는 모드리치는 득점 기록도 27골로 늘렸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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