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대선 예측 '족집게' 릭트먼 "해리스가 11월 대선에서 승리"

기사입력 : 2024년09월06일 05:06

최종수정 : 2024년09월06일 05:07

13개 예측 항목 중 해리스 8개, 트럼프 3개 각각 우세
릭트먼, 트럼프 당선 등 지난 10번 선거 중 9명 당선자 맞춰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지난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을 비롯, 지난 10번의 미국 대선 중 9명의 당선자를 맞혀 온 유명 역사학자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를 점쳤다.

미 대선 예측 '족집게'로 유명한 앨런 릭트먼 미국 아메리칸대 석좌교수는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올린 동영상 등을 통해 오는 11월 5일 대선의 승자는 해리스 부통령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적어도 나의 예측으로는 이번 선거에서 카멀라 해리스가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 그러니 나가서 투표하세요"라고 밝혔다.

릭트먼 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13가지 대선 항목을 통해 1984년부터 치러진 10번의 미국 대선 중 9명의 당선자를 정확히 맞혔다. 특히 여론 조사 기관들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낙승을 예상했던 지난 2016년 선거에서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정확히 맞혀 주목을 받았다.

릭트먼 교수의 대선 예측 핵심 13개 항목은 ▲ 백악관(여당)의 중간 하원 선거 승리 ▲ 현직 대통령 출마 ▲ 당내 경선을 피한 여당 후보 ▲ 제3 후보 출마 ▲ 단기적으로 강한 경제 ▲ 지난 두 번의 기간만큼 강한 장기 경제 ▲ 백악관의 주요 국가 정책 변경 ▲ 사회 불안 소요 여부 ▲ 백악관의 스캔들 ▲ 카리스마 있는 여당 후보 ▲ 카리스마 없는 야당 후보 ▲ 백악관의 외교 정책 성공 ▲ 외교 정책 실패 등이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릭트먼 교수는 13개 항목을 이번 대선에 적용해 보면, 해리스 부통령이 8개 항목에서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단지 3개 항목에서 유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에게 유리한 항목은 여당의 중간선거 승리, 현직 대통령의 출마, 카리스마를 갖춘 여당 후보 분야다.

그는 특히 여당 후보 즉, 해리스 부통령이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점은 상당한 가중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자지구 전쟁 상황 등을 감안하면 외교 정책의 성공과 실패 부분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여지는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릭트먼 교수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할 수 있는 항목은 5개뿐이라면서 결국 이번 대선의 최종 승자는 해리스 부통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릭트먼 교수는 지난 2월 당시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예측 모델을 적용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이 5개 항목에서 유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항목은 3개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비교하면, 해리스 부통령의 경우 유리한 항목이 8개로 늘어나면서 바이든 대통령보다도 승리 확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릭트먼 교수의 전망을 소개한 정치 전문 매체 더 힐은 156개의 전국 여론 조사를 종합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3.6%포인트 앞서 있다고 소개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