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미 경기둔화 우려 증시 쇼크..."외인 비중 낮은 업종 찾아야"

기사입력 : 2024년09월09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9월09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영환 NH證 연구원 "미 경기 둔화 조짐...금리 인하 호재 아냐"
조준기 SK證 연구원 "정책적 불확실성 有...추세적 상승은 기다려야"
반도체 강세장 후반부 연관성 낮았던 업종 강세 보일 전망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추석 명절을 앞두고 투자자의 관망세가 짙어질 전망이다. 또 미국 경기 둔화 조짐이 커지고 있는 것은 외인 수급이 비우호적인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문가들은 외인 보유 비중이 적은 업종·종목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4.09.06 stpoemseok@newspim.com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휴장이 예정돼 있다. 해당 기간 미국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발표되며, 19일(현지시간)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이 있을 예정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에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회의도 개최된다"며 "주식시장의 굵직한 이벤트들이 예정된 상황에서 추석 연휴를 맞이하는 만큼, 한 주간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강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미국 경제지표들은 경기 불안에 대한 우려감을 높였다. 지난달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47.2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47.5)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다. 더구나 ADP 민간고용은 9만 9000명 증가하며 3년 7개월 내 최소치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베이지북 또한 12개 관할 지역 중 9개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정체되거나 둔화했다고 밝혔다"며 "투자자들은 연준 정책 대응 여력을 판단하는 고용·물가 지표를 기다리고 있고 고용 부진·물가안정 조합은 기준금리 연내 75bp(1bp=0.01p) 인하 확률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고용 쇼크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경기 둔화가 컨센서스이고 정책적 불확실성이 있다"며 "낙폭 과대 인식 하에 반등할 수는 있어도 추세적 상승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오는 9일 공개되는 애플의 아이폰 16 공개가 테크 분야에 대한 기대를 높일지 여부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다만 애플 인텔리전스 주요 기능이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라는 점, 챗 GPT를 사용할 수 없는 중국 시장에서 어떻게 AI 기능을 구현할지 등 의문점이 많은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제품 출시 이후 확인해야 할 것들이 많아, 테크 분야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간에 커지기는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처럼 테크 분야의 투자 열기가 식으면서 기타 업종이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 연구원은 "미국의 선행 이익 추정치는 정보통신(IT)을 제외하고 약화하는 흐름이 관찰되고 있다"며 "IT 급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정체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미국 증시에서 당분간 높인 벨류에이션 부담을 해소하는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또 "국내 기준 반도체의 과거 강세장 후반부에 상관관계가 낮았던 업종들의 단기 주가 강도가 재차 강세를 보이는 흐름이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외인 비중이 낮은 종목에 주목하라는 의견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특히 한국 주식시장은 외국인 수급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FOMC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추석 연휴가 예정돼 있다는 점이 불안 요인"이라며 "외국인 보유 비중이 적은 업종·종목들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드디어 맞붙는 해리스-트럼프...정치적 불확실성

한편 오는 10일에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TV토론에서 맞붙는다. 전문가들은 이번 토론회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이며, 한 후보가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뉴욕=뉴스핌]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번 TV토론은 승패에 따라 어느 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TV토론에 대한 평가가 나올 때까지 시장 변동성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만약 트럼프 재집권이 유력해질 경우, 다시 한번 트럼프 트레이드가 증시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점은 리스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도 "박빙 양상인 해리스-트럼프 지지율이 TV토론 이후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일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