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한양증권은 4일 제이엘케이가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제이엘케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 영상 및 임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뇌졸중의 조기 진단과 판독 보조 등을 제공하는 의료 AI 전문 기업이다. 2019년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현재 전 세계 210여개 병원에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연간 1억 2000만건 이상의 컴퓨터단층촬영·자기공명(CT·MR) 촬영이 이뤄지며, AI 스캔당 진료비는 1,040달러로 추정돼 국내보다 약 800배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며 "미국 병원 및 이미징 센터의 수는 28,172개나 있어, 침투율이 한 자릿수에 불과해 큰 확장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동사의 대혈관폐색 검출(JLK-LVO) 솔루션은 지난 5월 2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신청을 완료했으며, 올해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 8월 뇌관류 CT 영상 분석(JLK-CTP)과 뇌관류 MR 영상 분석(JLK-PWI)도 미국 식품의약국 인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연내 3개의 솔루션을 추가 신청할 계획이며, 6개 솔루션 중 2개의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첫 해 목표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하며 이는 미국 병원의 약 0.7%에 불과하지만 모바일 의료 앱 '스내피(SNAPPY)'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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