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가을밤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음악회를 마련한다.
가곡, 크로스오버, 유명 뮤지컬 넘버 등의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무료로 듣는 '서울시예술단 가을음악회'가 20일과 22일 두 차례에 열린다.
[자료= 세종문화회관] |
20일 저녁 7시 30분에는 서울시합창단이, 9월 22일 저녁 6시에는 서울시뮤지컬단이 각각 무대를 장식한다.
서울시합창단(단장 박종원)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재즈 앙상블 HG펑크트로닉 등과 협연하여, 영화 O.S.T, 동요, 크로스오버, 민요, 가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넬라 판타지아', '경복궁타령', '별을 캐는 밤'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풍성한 가을밤의 아름다움을 전할 예정이다.
서울시뮤지컬단(단장 김덕희)은 60여 년 한국 뮤지컬의 역사를 테마로 한 갈라 콘서트를 준비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 '서편제' 등 현대 창작 뮤지컬부터 '오페라의 유령', '웨스트사이드스토리' 등의 명곡을 노래하며, 한국 최초의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까지 주요 넘버들로 꾸며진다.
강대진(전 예그린악단 배우), 윤복희(배우, 가수), 표재순(연극 연출가), 남경주(배우, 서울시뮤지컬단원 역임), 박명성(신시컴퍼니 대표) 등 한국 뮤지컬을 만들어온 대표 인물들의 인터뷰 영상도 볼 수 있다. 또한 성결대, 연세대, 이화여대 뮤지컬 동아리 25명이 서울시뮤지컬단과 함께 콜라보 무대도 꾸민다.
공연 관람 신청은 4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1인당 최대 2매까지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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