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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의 자율 자동화' 삼성SDS '하이퍼오토메이션' 실현…글로벌 공략 박차

기사입력 : 2024년09월03일 13:24

최종수정 : 2024년09월03일 13:24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서 '리얼 서밋 2024' 개최
GPU 중심 AI 클라우드로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 실현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업무 전체의 자율 자동화'는 컴퓨터가 전반적인 업무를 알아서 처리하고 사람은 업무의 기획과 결과 판단만 하는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이것이 저희가 꿈꾸는 기업 하이퍼오토메이션의 완성 단계입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사장)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REAL Summit) 2024'에서 이렇게 말했다. 삼성SDS는 이날 행사를 개최하고 GPU 중심 AI 클라우드(GPU Centric AI Cloud)로 기업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전체 업무 프로세스에 생성형 AI 적용…기업 고객 생산성 향상 지원

삼성SDS의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와 생성형 AI 기반 협업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등 서비스는 현재 100여 개 기업 고객이 도입했고, 15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삼성SDS는 지난해 임직원들의 생성형 AI 적용 아이디어 1만4417건을 발굴했고, 올해 7월부터 사내 7개 메가 프로세스와 4000개 이상의 하위 프로세스로 구성된 전체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 전체 업무 중 24% 이상에 생성형 AI가 적용돼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에 AIOS(LLM Agent Operating System), LUI(Language User Interface)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의 여정을 이끌 계획이다.

삼성SDS가 3일 개최한 '리얼 서밋 2024'에 모인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김정인 기자]

황 사장은 "생성형 AI를 통해 컴퓨터 인터페이스가 자연어 명령을 듣고 사람의 의도를 이해해 작동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기업 고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GPU 중심 AI 클라우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AI 생태계 구축 속도

특히 생성형 AI 솔루션 사업을 해외로 확장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황 사장은 "MS 클라우드 '애저' 위에 삼성SDS의 '패브릭스'를 서비스형 플랫폼(PaaS) 형태로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달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애저 기반 패브릭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S 애저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시장 점유율 기준 세계 3대 클라우드로 꼽힌다.

제리 첸 엔비디아 총괄이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이어지는 기조연설에서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회장은 "삼성SDS와 델 테크놀로지스가 수십 년 동안 파트너로서 함께 해 온 만큼 앞으로도 삼성SDS와 혁신의 여정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제리 첸 엔비디아 총괄은 GPU 중심의 AI 클라우드를 위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엔비디아 간의 협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창성중 삼성SDS IW사업팀장(상무)은 브리티 코파일럿의 신기능인 '퍼스널 에이전트(Personal Agent)'기능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퍼스널 에이전트는 개인별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요 일정 및 업무 브리핑, 우선순위에 따른 할 일 추천, 영상회의 시 다국어 실시간 통역, 음성 기반 업무 처리 등 '개인 비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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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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