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경쟁력 강화, 편의시설 입점 확대...유통센터 활성화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지난해 12월 개장한 광양수산물유통센터를 전남 동부권의 수산 유통 거점이자 시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2일 밝혔다.
'만선의 꿈' 주제 아래 건립된 광양수산물유통센터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독자적인 유통 및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아 조성된 이 센터는 수산물 유통과 문화공간을 융합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광양수산물유통센터 전경. [사진=광양시] 2024.09.02 ojg2340@newspim.com |
광양수산물유통센터는 시장도매인제를 도입해 유통 구조를 개선했다. 이로 인해 가격 안정성과 유통 단계 축소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이 센터는 대게, 랍스터 등 특화 품목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가격경쟁력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편의시설 9개소 중 8개소가 아직 입점하지 않은 상태다. 광양시는 편의시설 입찰 범위를 전국 단위로 확대해 역량 있는 개인과 단체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또 분기별 중금속 및 방사능 검사 등 안전성을 확보해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유통센터와 문화행사를 융합해 센터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를 견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수산물유통센터는 개장 초기 운영 난항에도 불구하고, 수산물의 높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향후 센터가 시민 복합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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