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와 협력...이달 9일까지 참여자 모집
지난해 3만 명 참여, 352만 개 커피캡슐 재활용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는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가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와 함께 '커피캡슐 새가치 앵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용한 커피캡슐의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용자들이 직접 재활용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첫 프로젝트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추가로 진행하게 됐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들은 오는 9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알루미늄 소재의 커피캡슐이라면 브랜드와 관계없이 모두 수거 가능하다.
[사진=카카오] |
수거된 커피캡슐의 알루미늄은 재활용 공정을 거쳐 새로운 제품으로 제작돼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어린이들과 환경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모든 참여자에게는 네스프레소 클럽 크레딧 5,000원이 모바일 바우처로 제공된다. 또한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커피캡슐로 만든 '새활용 알루미늄 라이언 & 춘식이 키링'을 선물로 증정한다.
지난해 9월부터 8개월간 진행된 첫 번째 '커피캡슐 새가치 프로젝트'에는 3만 명이 참여했으며, 총 352만 개, 3만 2,500kg의 커피캡슐이 수거됐다. 수거된 캡슐은 네스프레소의 재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재가공돼 키링으로 제작됐고, 판매 수익금과 네스프레소의 기부금을 더해 총 3,200만 원을 멸종위기식물 보호 사업에 기부했다.
전성찬 카카오메이커스 크리에이터 리더는 "다 쓴 커피캡슐이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더 많은 이용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네스프레소와 다시 한번 협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버려지는 제품을 재활용해 자원 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메이커스는 지난 2022년부터 새가치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인 친환경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5만 명 이상이 자원의 선순환에 동참했으며, 새로운 가치를 찾은 물건 수는 420만여 개, 69톤에 달한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