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단축 진료...주말 운영 중단
충북도 대책마련 분주... 위급환자 진료 차질 우려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건국대충주병원 응급실이 9월 1일부터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운영된다.
평일 야간과 주말에는 응급실 진료가 중단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지역 위급 환자들의 진료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응급실. [사진=뉴스핌DB] |
이는 지난 22일 응급실 전문의 7명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이중 5명이 병원을 떠났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31일 충주시, 소방본부, 충주의료원, 의사회, 응급의료기관, 건국대병원 법인 등과 대책회의를 열고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했다.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중증환자는 청주, 진천, 음성, 괴산 등 도내 다른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하고, 경증환자는 충주의료원과 충주미래병원 등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충주의료원은 공보의 4명 파견과 함께 병상을 기존 12병상에서 25병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당직의를 1명에서 2명으로 증원하고 간호사도 3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충북소방상황실과 충주소방서는 실시간으로 의료기관 정보를 공유하면서 환자의 상태에 맞게 병원 이송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비상대응상황반을 운영하며 응급의료기관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하겠다. 하루빨리 상황이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충주 지역 응급의료센터인 건국대충주병원과 충주의료원은 하루 약 80~100명의 환자가 이용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