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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오타니, 전인미답 '43홈런-43도루'…'52-52'까지 가능

기사입력 : 2024년08월31일 15:48

최종수정 : 2024년08월31일 16:04

애리조나전서 1홈런, 1도루 추가…갈수록 빨라지는 페이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가 홈런과 도루 1개씩을 기록하며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의 10-9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애리조나 로이터 =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31일 애리조나 방문경기에서 4회 타석에 서서 투수의 공을 기다리고 있다. 이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2024.08.31 zangpabo@newspim.com
[애리조나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31일 애리조나 방문경기에서 8회 홈런을 날려 '43홈런-43도루'를 기록했다. 2024.08.31 zangpabo@newspim.com

1회 2루타로 포문을 연 오타니는 2회 몸에 공을 맞아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이후 연속 삼진으로 주춤했으나 9-5로 앞선 8회 2사 후 좌중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43홈런-43도루를 기록해 사상 최초의 '50-50'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오타니는 아직 28경기가 남아 있어, 계산상으로는 '52-52'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오타니는 이날 '43-43'만으로도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5명의 '40-40클럽' 가입자 중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시애틀에서 뛰건 1998년 홈런 42개와 도루 46개를 기록했다. 알폰소 소리아노는 2006년 워싱턴 시절 홈런 46개와 도루 41개를 남겼다.

지난해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는 도루 73개를 기록했지만, 홈런 41개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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