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 번째 대조기 기간 2~8일 7일간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가 9월 첫 번째 대조기 기간인 9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연안 안전사고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31일 해경에 따르면 대조기는 썰물과 밀물의 차이가 극대화 되는 시기로, 평소보다 바닷물의 흐름이 빠르다. 이로 인해 방파제, 갯벌, 해안가 등에서 물이 갑작스럽게 차오르거나 빠르게 빠져나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해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다.
평택해양경찰서 파출소 직원들이 관광객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있다. [사진=평택해경] 2024.08.31 |
특히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평균기온은 22.3〜23.1℃로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임에 따라 방문객 등이 늘어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해경은 대조기 기간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주요 관광지와 항구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주요 위험 지역 해안가, 차량 침수 지역 등에 출입 통제 등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경비함정,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동원해 만일의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3년간 9월 경기남부와 충청북부 해역 연안사고가 13건 발생했다"며 "1년 중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바닷가 방문할 때는 물때를 확인하고 각 지역 해양경찰의 안전계도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