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SK바이오팜, 최윤정 주도 RPT 개발 본격화…"2034년 FDA 승인 목표"

기사입력 : 2024년08월30일 12:51

최종수정 : 2024년08월30일 12:51

3개년 계획 통한 사업 육성 계획 발표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SK바이오팜이 신성장동력으로 방사성의약품(RPT)을 낙점하고 SK그룹 오너 3세 최윤정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 주도로 사업을 육성한다.

신약 후보 물질 발굴과 개발 플랫폼 구축 및 제조·생산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글로벌 리딩 RPT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로고=SK바이오팜]

최 본부장은 30일 오전 열린 SK바이오팜의 'RPT 사업 로드맵 발표' 컨퍼런스콜의 발표자로 전면 등장해 지난해 7월 회사의 3대 신성장동력으로 RPT를 제시한 이후 1년간 세운 시장 진입 전략을 소개했다.

최 본부장은 "RPT는 기술적으로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경쟁사가 많지 않고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SK바이오팜이 빠르게 진입해 리더 포지션을 확보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RPT는 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표적에 결합하는 물질에 탑재한 후 미량을 체내에 투여해 치료하는 항암 치료 신기술이다. RPT 영역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취급한다는 특성에서 기인하는 짧은 반감기와 취급의 복잡성, 그리고 동위원소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시장 진입 장벽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와 달리 암조직을 정밀하게 타겟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해 유망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RPT의 성장 가능성을 포착한 글로벌 빅파마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RPT 바이오텍을 인수하기 시작했다. 

최 본부장은 "RPT 치료제의 경우 적시에 운송해 빠르게 투약하는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제조와 물류 진입 장벽이 높으나 원료 공급망 프로세스에 먼저 진입해 구축해놓는다면 후발주자들의 진입이 어려워 오히려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RPT 기술 특성상 SK바이오팜의 저분자 화학합성 의약품(Small Molecule) 연구개발(R&D) 역량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며 "현재 RPT 시장에서 다른 업체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방사성 동위원소 확보와 관련해서도 테라파워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남들보다 앞서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8일 테라파워와의 공급 계약을 통해 RPT 개발에 필요한 고순도 Ac-225(225Ac·악티늄-225)를 즉각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돼 RPT 사업에 필수적인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 2022년 8월 SK가 테라파워에 3000억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면서 아시아 4개국의 독점 공급 협상권을 확보한 것이 발판이 됐다.

최 본부장은 "미국 정부의 에너지부가 과거 냉전시대의 유산인 우라늄 더미에서 부수적으로 생산되는 핵원료 물질을 테라파워가 독접 공급받아 악티늄을 생산하고 있다"며 "독점적으로 원료를 공급받는 테라파워와 계약 체결함으로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SK바이오팜은 악티늄을 기반으로 지난 7월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로부터 도입한 NTSR1 타겟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인 SKL35501(구 FL-091)의 개발에 주력해 2025년 임상 1상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

최 본부장은 "임상 1상 파트A를 한국에서 진행하고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파트B를 진행해 향후 미국 임상 2상으로 원활하게 트렌지션 할 계획"이라며 "2034년 FDA 승인을 목표로 한국과 미국에 임상 조직 전문 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있으며 방사성 동위 원소를 다루는 한국원자력의학원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이 밖에도 SKL35501의 뒤를 이을 경쟁력 있고 우수한 추가 외부 후보물질의 도입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최소 2개 이상의 물질을 도입해 중단 없는 성장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최 본부장은 "2027년에 임상 후보 물질 두 종류 이상과 전임상 단계의 물질을 다수 확보해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게 목표"라며 "이에 더해 SK바이오팜의 R&D 역량을 활용한 자체 RPT 기술 플랫폼을 개발해 글로벌 RPT 임상 조직과 역량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이동훈 사장 취임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힘을 실을 3대 차세대 모달리티로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TPD), 방사성의약품(RPT), 세포치료제(CGT)를 제시한 바 있다.

이 중 TPD의 경우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구 프로테오반트)를 인수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을 단번에 획득하였고, CGT 또한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중장기 검토 중이다.

이 사장은 "앞으로도 계속 RPT 비즈니스 밸류체인들을 갖추어 나가겠다"며 "글로벌 RPT 시장의 리딩 플레이어 중 하나로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