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SK바이오팜이 이르면 이달 중 최근 도입한 방사선 의약품 치료제(RPT)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형래 SK바이오팜 글로벌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8일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8월 이내에 저희가 도입한 RPT 후보 물질의 타겟 경쟁력과 세부 임상 계획 등을 시장에 소개해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고=SK바이오팜] |
앞서 SK바이오팜은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사의 후보물질 'FL-091'를 돌입했다. FL-091은 대장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 다양한 유형의 고형암에서 과발현 되는 수용체 단백질인 NTSR1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는 차세대 방사성 동위원소인 악티늄-225(225Ac)를 전달하도록 설계된 저분자 방사성 의약품이다.
SK 바이오팜은 올 2분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엑스코프리)의 뒤를 이을 세컨드 프로덕트 발굴에도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본부장은 "엑스코프리라는 뛰어난 신약이 2032년 말까지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막대한 잉여 현금 흐름에 완벽한 포스트 시너지를 가진 세컨 프로덕트를 더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이들이 창출하는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외부 파이프라인을 도입하고 향후 5년 이내에 글로벌 신약 개발의 중심이 될 R&D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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