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법정 흉기 소지 마음만 먹으면 가능"…법원 보안 구멍 드러났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허술한 법원 보안검색 민낯 드러나
보안 전문가 "근거 법 없어 보안 의식 부족"
법정 드나드는 변호사들 '불안'
"통일된 보안 기준 만들어야"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법정에서 방청객이 피고인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법원 보안검색의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안검색 전문가는 '벌어질 만한 일이 벌어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간 법원 보안검색이 그만큼 허술했단 것이다.

자주 법원을 드나드는 변호사 등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법원의 보안검색을 손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법원 로고.[사진=뉴스핌DB]

28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전날 서울남부지법 내에서 하루인베스트 대표를 피습한 A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26분 양천구 서울남부지법 내 법정에서 하루인베스트 대표 이 모 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이 모씨를 포함한 하루인베스트 경영진은 고객들을 속여 약 1조 3944억 원의 재산상 이득을 취득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A씨는 하루인베스트 피해자 중 한 명으로 그간 재판 과정을 방청해 왔다.

이번 사건이 파장을 부르고 있는 이유는 법정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이다. 법원 입구에는 금속을 탐지하는 문형 탐지기와 소지품을 검사할 수 있는 X레이선이 있다. 흉기는 물론이고 공항에서 출입국 심사를 받을 때와 비슷하게 액체류, 약품류 등의 반입이 금지된다.

법원을 자주 드나드는 변호사들 사이에서도 흉기를 소지한 방청객이 재판을 받던 피고인을 찌르는 경우는 처음 본다는 반응이 나온다.

앙심을 품은 피고인이 수감소에서 흉기를 만들어 준비해 오는 경우 법원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지 않기 때문에 소지품을 잘 숨기기만 하면 흉기를 반입하는 게 가능하지만,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야 하는 방청객이 흉기를 소지하는 건 더 어렵기 때문이다.

아직 A씨가 어떤 소재의 흉기를 들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했는지는 알려진 게 없지만, 보안 전문가들은 흉기 소재와 상관없이 법원의 허술한 보안검색이 민낯이 드러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을 언론을 통해 접한 한 보안검색 전문가는 "충분히 벌어질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직업 특성상 법원을 출입할 때 보안검색 과정을 유심히 지켜봤다는 그는 "법원 보안 검색이 허술한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고 했다.

그는 "항공보안법에 따라 보안검색을 진행할 수 있는 공항과 달리 법원은 법으로 강제된 게 없다 보니 근무자의 태도나 보안 의식이 다소 유연해 보였다"며 "법원에선 소지 물품을 꺼내서 보여줘야 하는 게 법적인 의무가 아닌 만큼, 주머니에 금속이 아닌 흉기를 소지하고 문형 탐지기를 통과했다면 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지품이 X레이선을 통과할 때 이를 판독하는 직원이 따로 있었다면 소재와 상관없이 흉기 모양으로 생긴 것을 잡아낼 수 있었을 것이고, 법정 호실로 들어갈 때 다시 한번 소지품을 검사하는 단계가 있었다면 흉기 소지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원이 곧 직장인 변호사들은 최소한 모든 법원의 검색 기준을 통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 변호사는 "법원을 다니다 보면 법원마다 보안검색하는 게 차이가 있다"며 "어느 곳은 정말 철저히 하고 어느 곳은 허술하게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평소 변호사들도 법률 대리를 하다 보면 원한을 사기도 하고, 뒤통수에 대고 욕하는 사람도 만나곤 한다"라며 "안전한 법률 대리 환경을 위해 이번 기회를 계기로 통일된 보안 기준을 만들고 안전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