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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6년 만에 총파업 선언…찬성률 96%

기사입력 : 2024년08월28일 10:57

최종수정 : 2024년08월28일 10:57

28일~29일, 4시간 경고 파업
내달 3일부터 전면 파업 돌입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금호타이어 노조가 6년 만에 총파업을 결정했다.

28일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금호타이어지회에 따르면 28일과 29일에 4시간 경고파업을, 내달 3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가 21일 오전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금호타이어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노조는 교섭 결렬 후 지난 8일과 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6.43%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지난 13일부터 재개된 교섭에서도 성과를 얻지 못했다. 사측은 14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2%, 일시금 400만원을 제시했다.

노조는 "원만한 합의를 위해 27일 새벽1시까지 교섭했으나, 사측은 전향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며 "6년 만에 총파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호타이어 경영진은 중국자본 더블스타의 비용 삭감 지시와 독립경영 실패로 비판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교섭의 사측책임자인 정일택 사장과 담판 짓고, 실질적 책임자 더블스타를 압박하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교섭 타결 실패 시, 내달 3일부터 전면적인 총파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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