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은 진행성핵상마비(PSP) 및 피질기저핵변성(CBD) 국제 연구 심포지엄 '뉴로2024'(Neuro2024)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Neuro2024'는 큐어PSP(CurePSP)가 개최하는 연례 학술대회로, 전 세계 신경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PSP 및 CBD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올해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10월 24~25일 양일간 열린다.
CurePSP는 1990년 설립된 미국 뉴욕 기반의 비영리 자선 단체이다. PSP, CBD, 다계통위축증(MSA)에 대한 질환 인지도 향상 및 커뮤니티 구축, 발병 원인과 치료제에 대한 혁신 연구를 지원하는 등 전문가와 환자, 환자 가족에 대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젬백스는 'Neuro2024'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GV1001의 전임상 연구 결과와 국내 임상시험 현황, 글로벌 임상시험 계획 등 PSP 치료제 개발 현황을 공유하며 신경과학 분야 저명한 연구자 및 환자 단체와의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젬백스는 국내 최초의 PSP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임상시험도 준비 중이다. 국내 2상 임상시험은 9월 중 모든 환자의 투약이 완료될 예정으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임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 초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글로벌 PSP 임상시험은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준비 중이며, 향후 영국과 유럽의약품청(EMA) 승인 신청도 계획 중이다.
젬백스 관계자는 "CurePSP는 전 세계 PSP 환자와 환자 가족, 전문가 네트워크를 공고히 구축하고,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치료, 교육,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라며, "앞으로도 CurePSP와 다양한 방면에서의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며, 원활한 글로벌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PSP는 비정형 파킨슨 증후군으로 파킨슨 형태 중 가장 심각한 질환이다. 주된 증상으로 보행 장애 및 자세 불안정성, 인지 저하, 안구운동장애, 수면 장애 등이 나타난다.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어 개발이 시급하다.
젬백스앤카엘 로고. [사진=젬백스앤카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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