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시·군 공동건의문 채택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에서 부산 가덕도신공항 철도 연결에 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이 뜻을 모았다.
경남 거제시는 27일 시청에서 박종우 거제시장, 천영기 통영시장, 이상근 고성군수가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는 내용의 공동건의문에 함께 서명했다고 밝혔다.
박종우 거제시장(가운데), 천영기 통영시장(맨 왼쪽), 이상근 고성군수가 27일 거제시청에서 서명한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는 내용의 공동건의문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거제시] 2024.08.27 |
공동건의문에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라 예상되는 물류·교통 집중을 해소하고, 공항까지의 접근성 향상 및 경제적 파급효과 확대를 위해서는 철도연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철도는 남부내륙철도 종착역인 거제에서 2030년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까지 연결하는 길이 44.5㎞의 철도로, 남해안 관광벨트 완성과 신성장 산업으로 이끌 혈류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김천~거제~가덕도~부산~서울로 이어지는 U자형 고속철도가 완성되면 남해안권은 신공항, 신항, 철도가 연결되는 교통·물류·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시장은 거제시가 남부내륙철도의 종착역이자 시발점이 되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만큼, 남부내륙철도 착공식이 거제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통영․고성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40만 3개 시군의 염원이 담긴 공동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라는 정부의 목표 실현을 위한 우리 지역내 최우선 과제가 거제~가덕도 신공항 연결철도임을 확신한다"면서 "거제·통영·고성 40만 시·군민의 마음을 모아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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