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스핌] 백운학 기자 = 제15회 오장환 문학상 수상자로 김학중 시인이, 제11회 신인문학장은 김민석 시인이 선정됐다.
보은군은 27일 오장환 문학상과 신인문학상 수상자 2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김민석(왼쪽)·김학중 씨. [사진 = 보은군] 2024.08.27 baek3413@newspim.com |
김학중 시인은 1977년 서울 출생으로 2009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2017년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시집 '창세', '포기를 모르는 잠수함', '바탕색은 점점 예뻐진다' 등을 집필했다.
심사위원들은 그의 수상 시집에 대해 "현실과 비현실, 언어와 사물, 생성과 소멸의 질서를 한마음으로 묶어낸 리얼하고도 모던한 작품이다"이고 평가했다.
김민석 시인은 1996년 충남 천안 출생으로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그의 시들에 대해 "활달한 상상력과 언어를 자유롭게 다루는 에너지가 느껴지며, 꿈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시의 힘으로 극복하는 시도가 돋보인다"고 밝혔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1000만 원과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5일 '제29회 오장환 문학제'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장환문학상은 보은군 회인면 출생으로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인 오장환(1918∼1951) 시인을 기리기 위해 2008년 제정됐다.
역대 수상자로는 최금진, 백무산, 최두석, 김수열, 최종천, 윤재철, 장이지, 최정례, 이덕규, 박형권, 이근화, 육근상, 이진희, 손택수 시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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