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내달 9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 16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애플이 매년 9월 행사에서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해 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번 행사에서도 아이폰 16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 초청장에서 애플은 "글로우 타임" 언급하며 새로운 시리(Siri) 디자인을 언급했다. 해당 행사는 애플 웹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이후 애플은 미리 녹화된 영상을 통해 신제품을 공개해 왔다.
애플 행사 초청장.[사진=블룸버그] 2024.08.27 mj72284@newspim.com |
업계에서는 아이폰 16으로 불릴 것으로 보이는 신제품이 더 커진 화면에 더 빠른 칩을 탑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메라 범프도 새로 디자인되고 새로운 색상도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의 등장 이후 인공지능(AI)을 둘러싼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애플에 어떤 해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AI 분야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애플은 지난 6월 연례개발자회의에서 개인화를 강조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며 반격에 나섰다.
다만 애플 인텔리전스가 포함된 iOS 18의 전격 배포는 예정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통상 9월 행사에서 새로운 OS를 공개해 왔지만, 이번에는 신제품 발표 행사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업계에서는 아이폰 신제품 외에도 애플이 애플워치 시리즈 10과 두 가지 버전의 에어팟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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